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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16

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2500만년 자연의 靈驗 품은 지구촌 최고 청정수

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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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바이칼호의 고요한 아침 풍경.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을 간직한 바이칼(Baikal)호는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류유산 가운데 한 곳이다. 제정러시아 시절 거상들의 활동무대였던 이르쿠츠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바이칼호는 둘레 2000㎞에 길이 636㎞, 너비 27~80㎞이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53m에 이르는 지구촌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약 25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칼호는 크기에 걸맞게 크고 작은 지류 336개가 모여 형성된 담수호다. 1862년 리히터 규모 12도라는 기록적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부터 세계인의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산수화처럼 고요한 새벽풍경

지상에 존재하는 호수 중 가장 깊고 가장 깨끗한 물이 보존되어 있는 이 호수의 담수량은 전 지구인이 40년 동안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20~40m 물속에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맑아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식수로 사용해도 괜찮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도 호수의 바닥에서 끊임없이 청정수가 솟아나고 있으며 하루도 쉬지 않고 몇 차례의 미세한 지진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수수께끼 같은 의문으로 가득한 바이칼호에는 인간이 지어낸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다 해도 표현할 수 없는 신비스러움이 감돈다.

워낙 환경이 독특하다 보니 서식하는 어류와 동식물 또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많다. 전체 동식물과 어류 가운데 약 70%가 오직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이다. 수심이 깊은 호수의 수압을 이겨내는 데 유리한 뼈 없는 연체어류가 대종을 이루는데, 특기할 것은 일반적인 연체동물의 경우 다양한 성분비로 구성되어 있지만 바이칼호에 서식하는 어류는 지방이 체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 그 가운데는 몸체 빛깔이 투명에 가까워 특수한 수중장비를 동원해도 발견하기 어렵다는 희귀어도 있다.

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① 동물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시베리아곰.
② 리스트뱐카 마을은 바이칼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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