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나의 작업실

허망의 바다에 던지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일호

  • 글: 이일호 조각가 사진: 김성남 차장

허망의 바다에 던지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일호

허망의 바다에 던지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일호

영종도 옆 작은 섬 모도에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
작은 조각공원에 들어선 조각들의 선이 관능적이다.

바다는 늘 그립다.하지만 저무는 바닷가에 나앉으면 바다는 늘 허망하다.그 허망한 것이 내 마음이었는지, 아니면 바다가 먼저 허망한 것이었는지 알 수는 없다.결국 바다와 나는 허망하다. 그러니 그리움 또한 허망한 것이다.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허망의 바다에 집결한다.나는 이를 조각으로 빚는다.그러고는 내가 처(處)한 작은 섬, 모도 앞바다에 하나둘 세워놓는다.허하고 허한 허망한 것들이 혼혼하면서도 돈돈하게 바다와 함께 뒤채며 서성인다.

신동아 2005년 4월 호

글: 이일호 조각가 사진: 김성남 차장
목록 닫기

허망의 바다에 던지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일호

댓글 창 닫기

2018/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