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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아버지 외

  • 담당·이지은 기자

나의 삶 나의 아버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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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아버지 고건 외 17인 지음

나의 삶 나의 아버지 외
이제는 낡은 사진 속에서만 웃고 계신 아버지, 그리고 어느덧 닮아버린 아버지…. 18명의 명사가 전하는 ‘나의 삶, 나의 아버지’는 2003년 5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신동아’에 게재된 글을 엮은 것이다. 이들에게 아버지의 그늘은 무척 넓었고 떠난 자리는 그만큼 컸다.‘조화와 중용의 정신이야말로 큰 키, 남다른 건강, 뜻한 일을 이루어내는 의지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건)’ ‘나는 부모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자식이 부모를 닮는 게 당연하겠지만 정치인이 된 지금은 그 말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박근혜)’ ‘나는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아버지를 미워하고 증오한 건 지독히도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손숙)’ ‘나는 아버지가 미웠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버지보다 술이 더 원망스럽고 미웠다. 술만 드셨다 하면 온 집안이 공포로 떨어야 했으니 술이 원수 같았다(이두호)’ ‘내가 아버지와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아버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았고, 반대로 아버지가 나와 같은 시대, 같은 환경에서 살았다면 음악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황병기)’….명사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아버지와 관련된 기억들을 읽다 보면 누구나 ‘나의 아버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내 안에 아버지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분을 사랑했든, 존경했든, 한때는 미워했든. 동아일보사/ 288쪽/ 1만1000원

촛불 밝힌 식탁 박완서 외 17인 지음

여성동아 장편소설 당선자 모임인 ‘여성동아 문우회’ 소속 작가 18명이 쓴 가족을 소재로 한 단편을 모은 소설집. 자식에게 소외당한 노부부의 메마른 삶을 그린 박완서의 ‘촛불 밝힌 식탁’을 비롯해 수록작은 가족의 상처를 대담하게 보여주거나 애증이 오가는 가족 구성원의 다채로운 감정을 드러낸다. 밤무대 가수이자 게이인 엄마 로라와의 애틋한 생활을 그린 유춘강의 ‘쇼윈도 패밀리’, 엄마와 입양아의 피보다 진한 사랑을 그린 김명식의 ‘아름다운 문’, 배다른 자식들과의 인연을 그린 윤명혜의 ‘삼태기골’, 다운증후군을 앓는 소녀의 성장기인 ‘써니를 위하여’ 등이 담긴 이 소설집은 대가의 노련함과 신진작가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동아일보사/ 296쪽/ 9000원

역사상 최대의 비밀 유병국 지음

기독교는 과거 2000년 동안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부활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저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사람의 아들인 시몬구레네라고 주장한다. 성경에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인 골고다로 향하던 중 지쳐 쓰러지려고 하자 로마 병정이 시몬구레네라는 사람을 강제로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 뒤를 따르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여러 고문서에 따르면 골고다에 도착한 로마 병정들이 착오로 이 시몬구레네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되어 있다. 저자는 이런 사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날 기독교는 큰 진통을 겪게 될 거라고 주장한다. 물론 이런 파격적인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독자의 몫이다. 해맞이/ 292쪽/ 1만원

스펀지2 KBS 스펀지 제작팀 지음

네모 퀴즈와 ‘빛나라 지식의 별’ 그리고 독특한 실험방식으로 방영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2004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프로그램의 대명사 KBS 2TV의 ‘스펀지’. 1∼20회를 엮은 1편에 이어 21∼40회(2004.3.27∼8.7)까지 방송된 이야기를 엮은 2편이 출간됐다. ‘스펀지2’에는 엉뚱하면서 유익한 102개의 지식, 13개의 연구소, 특별기획 ‘우리나라의 특별한 마을 이름’이 실려 있다. 스펀지 연구소에는 ‘남녀의 내숭’ ‘뻔한 거짓말에 대한 고찰’ ‘신데렐라의 비밀’ 등에 대해 연구하고, 특별기획을 통해서는 방구마을, 방광마을, 효리마을 등 특이한 이름을 가진 마을에 얽힌 사연을 알려준다. 동아일보사/ 296쪽/ 8500원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이상건 지음

부자가 되는 길은? 8년간 재테크 기자 생활을 한 이 책의 저자는 황금 동굴에 이르는 길이 주식이나 복권, 부동산이 아니라 ‘지식’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독서광이다. 워런 버핏은 하루 3분의 1을 자료와 책을 읽는 데 쓰고 세계 제일의 부자인 빌 게이츠의 어릴 적 별명은 책벌레였다. 물론 독서가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방법이다. 이 책은 부자들이 자본주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주로 어떤 책을 읽고 공부했는지를 관찰하고 추적했다. 부자들이 읽는 책들을 통해 부자의 공부법, 부자의 심리, 역발상식 인생관, 역사를 통한 부동산 투자의 원리, 유대인과 화교의 지혜 등을 알려준다. 랜덤하우스중앙/ 312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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