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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펭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외

  • 담당·구미화 기자

사막에 펭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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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펭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장 폴 크루아제 지음/문신원 옮김

사막에 펭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외
“올 여름 100년 만의 더위가 찾아온다”는 보도로 한동안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냉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한편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그런데 돌려 생각해보면 ‘100년 만의 더위’라는 건 100년 전에도 그만한 더위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전세계인의 근심사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 문제를 역사적·과학적·정치적·사회적으로 뒤집어본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환경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환경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당연하나 고작 150년에 불과한 기후 관측 역사를 토대로 마치 기후 대재앙이 곧 올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건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구는 오랜 기간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기를 반복했고, 100년, 200년 전에도 엄청난 더위와 추위는 있었다는 것.

지구의 절반이 물에 잠길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역사적 근거를 들어 지구의 상태가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환경 문제를 이용해먹는 일부 선진국들의 속셈을 비판한다. 온실효과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과 ‘소동’에 휩쓸려 당장 먹고 살 것을 고민해야 하는 대다수 지구촌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강요하기보다는 디젤 엔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식물을 활용한 탄소 우물을 만드는 등 현실적인 환경보호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앨피/ 232쪽/ 9500원

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윌리엄 사이먼 지음/임재서 옮김

보스턴 컨설팅 그룹 조사 결과 1000여 명의 미국 최고경영자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경영자로 첫손에 꼽은 애플컴퓨터 CEO 스티브 잡스의 평전. 스티브 잡스는 세계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PC)를 개발하고, 아이콘 클릭만으로 프로그램을 여는 매킨토시를 내놓아 컴퓨터 혁명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너무 앞서가는’ 혁신 때문에 서른 살에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제작하고, MP3 플레이어 아이포드(iPod)로 음악시장까지 장악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스티브 잡스의 비즈니스 전략과 애플 내부 문화 등이 담겨 있다. 민음사/ 432쪽/ 2만원

엽서의 그림 속을 여행하다 이형준 지음

20년 동안 119개국을 누빈 여행사진가 이형준이 고른 그림 같은 여행지 25선. 초원과 설원이 한데 어우러진 융프라우, 에게해의 진주 미코노스, 캐나디안 로키, 카리브의 바다 등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특급열차 블루 트레인, 세계 골퍼들을 설레게 하는 환상적인 골프 코스 펜코트 리조트, 얼음으로만 만들어진 핀란드의 얼음호텔 등 낯설고 신비로운 지구촌 곳곳을 120여 장의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는 길, 숙박업소, 화폐정보 등 여행지에 대한 실용정보와 엽서처럼 멋진 사진 찍는 요령, 세계 각국에서 엽서 보낼 때 주의해야 할 점 등도 일러준다. 시공사/ 328쪽/ 1만5000원

고속도로 주유원의 일기 황호민 지음

2001년 37회 ‘신동아’ 논픽션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대학 졸업 후 신춘문예를 기웃거리며 작가의 꿈을 키워본 적이 있다는 저자는 중부고속도로 주유원으로 일하며 흘린 신성한 땀방울과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부당 대우, 운전자들의 갖은 작태를 몸으로 겪으며 가슴에 아로새긴 생각들을 한 편의 생생한 체험수기로 엮어냈다. 공모 당시 고속도로 주유원의 애환과 갖가지 일화를 실감나게 그린 점, 고발성이 강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아 잔잔한 감동을 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한솜미디어/ 144쪽/ 8000원

산수간에 집을 짓고 서유구 지음/ 안대회 엮어옮김

물 맑고 산 좋은 곳에 번듯한 집을 짓고 살고픈 바람은 현대인에게만 국한된 꿈은 아니다. 100~200년 전 조선시대 사람들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주택문화와 정원 조성, 새로운 주거 형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9세기 정약용과 쌍벽을 이루던 실학자 서유구는 집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과 구상을 ‘임원경제지’에 담았다. ‘임원경제지’는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 음식문화 등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체의 것을 다룬 114권의 방대한 박물지다. ‘산수간에 집을 짓고’는 그 중 집에 관한 기록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터잡기와 집짓기, 집짓는 법과 재료는 물론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내부 장식과 소품까지 당시 건축의 실상과 지식인들이 꿈꾼 이상향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돌베개/ 404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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