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시마당

밤참

  • 일러스트·박진영

밤참

밤참
기름 치고 밥을 비벼먹습니다동치미 국물은 없고그냥 따듯한 물 마시며그런데 잠 일찍 깬 쥐가춥고 배고팠던지천장을 울리며 덜덜덜 달려옵니다

아니 아니 시집 못 간 처녀 쥐가아래층 총각 혼자 밥 먹는다고나무 조각 물고 와뜨득 뜨드득 소리를 내줍니다

음식 냄새 오래가미안한 새벽입니다

밤참
咸敏復
● 1962년 충북 중원 출생
●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졸업
●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 현재 강화도에 살며 물고기에 관한 산문과 시를 쓰고 있음
● 저서 : 시집 ‘말랑말랑한 힘’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등

신동아 2006년 3월 호

일러스트·박진영
목록 닫기

밤참

댓글 창 닫기

2018/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