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시마당

어린이날

  • 일러스트·박진영

어린이날

어린이날
시골집 다락방에 남아 있는 앉은뱅이 책상 하나, 서랍 속에 꼭꼭 접어 넣어둔 네모칸 공책 종이 한 장, 꺼내 두근두근 펴 보니 내 이름 석자, 아버지하고 나하고 처음 써 보았던 한글, ㅈ을 ㅅ으로 잘못 쓴 첫 글자 다시 썼구나 고무가 없었나 보다 가위표로 지우고 옆에다 다시 썼다 첫 대목이 늘 잘못 되는 건 그때부터였구나 나는 첫 대목 가위표 도사 괜찮아 괜찮아 그래서 그 다음 대목들은 제법 챙기게 되었잖아 단기4279년 5월 5일 날짜도 적어놓았구나 해방 이듬해 그때부터 그랬구나



어린이날
鄭鎭圭
● 1939년 경기 안성 출생
● 고려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19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 現 월간 시전문지 ‘현대시학’ 주간
● 저서: 시집 ‘마른 수수깡의 平和’ ‘들판의 비인 집이로다’ ‘몸詩’ ‘알詩’ ‘도둑이 다녀가셨다’ ‘本色’ 등

신동아 2006년 6월 호

일러스트·박진영
목록 닫기

어린이날

댓글 창 닫기

2018/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