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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 담당·구미화 기자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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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한스 폰 베이어 지음, 권영욱 옮김

열역학 분야를 ‘인간적인’ 과학자들과 그들의 일화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어 쓴 책. 뜨거운 커피잔은 왜 시간이 지나면 식을까, 드릴로 금속을 깎을 때 왜 물이 끓을 정도의 열이 발생할까…. 지금은 상식이지만 19세기 초에는 불가사의로 인식되던 현상을 들어 ‘에너지는 보존된다(열역학 제1법칙)’,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제2법칙)’는 이론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맥스웰의 도깨비’란 과학자에게 영감과 좌절을 주는 존재. 스코틀랜드의 물리학자 제임스 클럭 맥스웰이 주창했는데 이 책에도 등장해 오늘날 열역학을 만든 학자들 주변을 맴돌며 학문 진화를 자극한다. 성균관대학교 출판부/280쪽/1만2000원

김용택의 교단일기 김용택 지음

천생 교사 김용택도 초등학교 교사 생활 30년을 넘어서니 그만두고 싶어졌다. 교사직은 지겨워졌는지 모르지만 방학 동안 보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은 어느 때보다 더했다. 괜히 학교에 나가 교실 뒤편에 걸린 아이들 그림을 보며 미소 짓다가 다시 아이들이 생각나 한 사람씩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본 그. 개학 날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을 보니 행복하기 그지없고, ‘선생 노릇 제대로 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한다. 그날(2004년 8월23일)부터 이듬해 5월21일까지 쓴 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졌다. 전북 임실 덕치초등학교 아이들이 빚어내는 순수한 감동과, 교사 김용택의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정겹게 담겨 있다. 김영사/352쪽/9900원

길 위의 삼국유사 글 고운기, 사진 양진

연세대 국학연구원 고운기 연구교수는 1983년 ‘삼국유사(三國遺事)’ 원본 영인본을 산 첫날, 책 첫 장에 ‘余之學問 出於是書 而成於亦是書’(이 책에서 나와 이 책으로 또한 이룰 것이다)라고 썼다. ‘길 위의 삼국유사’는 그후 20여 년간 ‘삼국유사’ 한 우물만 파온 그의 ‘삼국유사’ 관련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삼국유사’와 일연의 자취를 찾아다닌 여정이 담긴 일종의 기행문.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하려 도착했다는 영광 법성포(法聖浦)부터 열네 살 소년 일연이 출가한 양양 진전사(陳田寺)까지 열다섯 곳을 4년간 순례했다. 사진을 찍은 양진은 1991년부터 그와 함께 ‘삼국유사’ 여행에 동행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각 장 끝에 ‘함께 가볼 만한 곳’을 덧붙여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미래M·B/334쪽/1만5000원

슬픈 열도-영원한 이방인 사백 년의 기록 김충식 지음

‘신동아’에 ‘열도의 한국 혼’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던 재일(在日) 한국인의 삶을 조명한 글이 단행본으로 묶여 나왔다.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망명과 유배생활을 해야 했던 김옥균, 을사늑약 직후 의병을 일으켰다가 붙잡혀 쓰시마에서 죽은 최익현,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가 정착했지만 조선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고 있는 도공 심수관, 고대 한일 역사를 파헤친 김달수의 이야기 등 10편의 글이 실려 있다. 이 책에는 한국 핏줄임을 드러내지 않고,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처럼 살았던 인물들의 삶도 담겨 있다. 저자는 프로레슬러 역도산, 작가 김윤규(다치하라 세이슈), 일본의 외무대신을 두 번이나 지낸 박무덕(도고 시게노리)의 과거를 비교적 공정하게, 있는 그대로 살려내려고 애썼다.

2002년부터 3년간 동아일보 도쿄지사장을 지낸 저자 김충식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일본을 드러내는 키워드로 ‘시마구니 곤조(島國根性)’, 즉 일본 특유의 배타성과 비논리적인 집단성을 꼽는다. 그러나 일본이 누구에게나 시마구니 곤조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소니가 워크맨을 팔고, 도요타가 렉서스를 팔 때는 그 곤조를 내세우지 않는다. 고이즈미 총리가 조지 W 부시를 상대하면서 시마구니 곤조를 갖고 교섭하고 협상하지 않는다. 요컨대, 시마구니 곤조의 최전선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다. 저자는 “한일 관계의 과거에 맺힌 은원(恩怨)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고자 일본 속 ‘한국 핏줄’들의 삶을 파헤쳤다”고 말한다. 효형출판/332쪽/9800원

의무론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박상은 옮김

‘인격론’ ‘자조론’ ‘검약론’에 이은 새무얼 스마일즈의 4대 복음 시리즈 완결편. 이 책은 전체 16장으로 구성돼 있다. 의무와 양심, 행동, 정직과 진실, 용기와 인내, 인내의 화신이 된 순교자 사보나롤라 이야기, 뱃사람들과 군인들의 의무감, 이름 없는 영웅들이 의무를 다한 이야기, 선교 영웅들의 본보기 등 전작과 같이 수많은 인물이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자신에게 맡겨진 의무를 수행해 나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자조론’은 새무얼 스마일즈가 나이 일흔을 바라볼 때에 처음 출간됐다. “사람이 죽으면 주위에서는 ‘그가 남긴 재산이 얼마나 된답니까?’라고 묻지만 천사들은 ‘당신은 어떤 좋은 일을 했습니까?’라고 묻는다” 같은 가슴을 울리는 아포리즘이 책 전체에 고루 퍼져 있다. 21세기북스/55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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