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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디스크, 압박골절 대처법 & 허리근력강화 운동법

  • 이윤진 건강전문 프리랜서 nestra@naver.com

겨울철 디스크, 압박골절 대처법 & 허리근력강화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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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는 허리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유난히 많다. 추위에 허리 근육이 위축되어 작은 충격에도 큰 손상을 입기 때문.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겨울철 스포츠는 물론 골프가 허리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디스크 증세가 있거나 허리가 약한 사람들이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것도 이 계절이다. 겨울철 척추 관리에 실패하면 봄이 와도 고통은 계속된다.
겨울철 디스크, 압박골절 대처법 & 허리근력강화 운동법
“겨울철에는 작은 실수가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남녀노소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서울척병원(성북구 정릉동)의 김동윤·장상범 원장은 강남 우리들병원에서 3000건 이상의 척추 수술을 하고, 1만5000명이 넘는 척추질환 환자를 진료한 척추전문의. 국내외 의학 학술지에 여러 차례 척추수술 연구 논문을 발표한 업적을 인정받아 두 사람 모두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지난 여름 개원한 서울척병원은 미국 메디트로닉 소파머 다네크(Meditronic Sofamor Danek)사의 국제 척추전문의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미국, 유럽 등지의 의사들이 이곳에서 레이저 내시경 절제술, 척추 유합 최소 상처수술, 인공 디스크 치환술, 나사를 박지 않는 척추 협착증 수술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김동윤 원장은 겨울철 허리 부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리한 운동을 들었다. 스키나 스노보드, 골프를 하다 부상을 당해 찾아온 환자가 많다는 것.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넘어지거나 구르는 등의 사고 외에도 하강할 때의 빠른 속도로 인해 잠시 균형을 잃거나 옆 사람과 부딪치는 정도로도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스키나 스노보드 이용자 1000명 가운데 5~6명이 부상을 당한다는 통계도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 보호장비 필요

가장 흔한 부상은 근육 손상이다. 스키장에선 기온이 낮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이 평소보다 굳어 있다. 그래서 넘어지면서 받는 작은 자극에도 근육이 놀란다. 스키를 탄 다음날 허리가 쑤시고 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키장에서는 골절도 흔히 발생한다. 주로 엉덩이뼈가 부러지는데,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엉덩이 부위가 압박을 받아 골절로 이어진다.

부상을 줄이려면 운동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해서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고 몸이 어느 정도 더워진 다음에 스키장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중증의 부상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한 단계 높은 슬로프를 이용한 경우라고 하니 자기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보자는 물론 중급이나 고급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작은 사고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머리를 다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장비를 빌려 사용할 경우 몸에 잘 맞지 않고, 헐겁거나 꽉 끼는 장비를 착용하면 돌발사태 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부상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조언한다. 간혹 술을 마신 후 야간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위다.

스키장에서 당한 부상 중 근육 손상과 골절 이상으로 많은 것이 척추 디스크다. 장상범 원장에 따르면 스키를 타다 다친 경우보다 하반신을 이용해 균형을 잡고 방향을 트는 스노보드를 타다 다친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하니 스노보드를 탈 때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 디스크 증상이 없는데 스키장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 생긴 허리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엉덩이와 무릎 쪽으로 통증이 전이된다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 요통은 안정을 취하고 찜질을 하는 등의 자가 치료로 가라앉힐 수 있지만, 디스크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장 원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간단할 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말한다.

“디스크라도 증상이 가벼우면 수술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완치될 수 있습니다. 만약 디스크가 튀어나와 있으면 FIMS라고 하는 기능적 근육 내 자극치료를 적용합니다. 이 외에 플라스마 감압 치료술이 있는데, 주삿바늘로 디스크를 감압하는 치료죠. 절개 수술의 위험성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며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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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건강전문 프리랜서 nest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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