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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웰빙

변호사 최정환 - 노래모임

“친구들과 노래하고 연주하는 맛, 레몬셔벗처럼 상큼해요”

  • 글·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jikija@donga.com

변호사 최정환 - 노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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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치며 유행가 부르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던 시절의 낭만을 뒤로하고 앞만 보며 내달려 어느새 40 고개를 넘었다. 다들 뭔가 이룬 듯 보이지만 채워지지 않은 그 무엇이 있었다. 쭈뼛쭈뼛 모여서 오랜만에 목청을 가다듬으니 가던 청춘 뒤돌아보며 환히 웃는다. 노래가 있고, 친구가 있어 나이 듦이 두렵지 않다.
변호사 최정환 - 노래모임
빨간색 스웨터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이 남자의 사무실엔 전자 드럼과 콩가가 있다. 책장엔 재즈며 클래식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고, 음악 CD 수십 장이 곳곳에 쌓여 있다. 책장 한쪽에 놓인 법전과 의자 위에 가득 쌓인 서류들이 비로소 그가 변호사임을 말해준다.

최정환(崔正煥·44) 변호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변호사 1호’다. 가수 백지영, 비 등 연예인 관련 소송을 맡아 얼굴이 알려졌지만, 2005년 30개 음반사를 대리해 인터넷 음악제공 사이트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만큼 저작권법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그는 1989년 김·장 법률사무소의 초짜 변호사 시절, 한국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UIP, EMI 같은 해외 영화·음반사의 법률 자문에 응해준 게 계기가 돼 미국 뉴욕대에서 엔터테인먼트법을 공부했다.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와 저작권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법률사무소 두우를 이끌고 있으며 2006년 봄,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를 만들었다.

동료들이 기업 인수합병, 국제 통상, 금융이 최고라고 여기던 무렵 그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빠져든 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되리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워낙 그쪽에 관심과 취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대 법대 시절,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악기 연주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주위로부터 ‘음악 시험 준비하냐’는 소리를 듣곤 했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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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jik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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