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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 | 농부 김광화의 사람 공부, 이웃 이야기

열 살 민성이의 그림은 생명이 되고, 우주가 되고…

  • 김광화 농부 flowingsky@naver.com

열 살 민성이의 그림은 생명이 되고, 우주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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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4월부터 17개월 동안 ‘신동아’에 ‘몸 공부, 마음 이야기’를 연재한 농부 김광화씨가 다시 펜을 들었다. 독특한 삶의 철학을 지니고 소리 없이 우리 사회를 바꿔가는 이웃을 만나 그들에게서 ‘한 수’ 배워보자는 게 이 연재의 목적이다. 자신을 탐구하는 것에서 이제 이웃의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데로 나아간 김광화씨. 그가 보내 온 첫 글은 ‘마운틴고릴라 가족’ 이야기다.
열 살 민성이의 그림은 생명이 되고, 우주가 되고…

1 뱃속 동생과 입맞춤. 2민성이가 아빠랑 함께 아기 빨래를 너는 모습. 3 아기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는 모습. 이런 그림들이 그림책으로 나와, 세계인이 함께 보면 얼마나 좋을까.

2005년 4월부터 ‘신동아’에 ‘몸 공부, 마음 이야기’를 쓰기 시작해 모두 17회를 썼다. 내 몸과 마음이 달라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길게도 풀어놓았다. 그러다보니 내 가슴에 담아두었던 말을 웬만큼 풀어낼 수 있었다. 이는 나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는 힘이 닿는 한 이웃 이야기를 담고 싶다. 그동안은 나 자신을 바로 세우기에 바빠, 이웃을 제대로 돌아볼 틈이 없었다. 이제 귀농해 삶도 자리가 잡혔는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필요하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어울려 살아간다고들 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쩍 실감이 난다. 그동안 독불장군처럼 세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나 잘난 맛에 살아온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부모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자주 느낀다. 아이들은 부모를 넘어 이웃과 이 세상에서 많은 자양분을 얻으려고 한다.

마운틴고릴라의 봄

숲이 아름다운 건 나무마다 자기 빛깔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도 아름다운 사회로 가자면 사람마다 자기 고유한 빛깔이 드러나야 할 것 같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믿는다.

그러나 자칫 좁은 울타리에서 사람 관계에 치이고 상처를 받다보면 사람마다 가진 고유한 지혜를 놓치기 쉽다. 이는 한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에너지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가진 고유한 에너지를 살리자면 ‘사람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를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살려보고 싶은 뜻에서 ‘자기 빛깔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이야기를 민성이네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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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화 농부 flowing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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