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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림운동가 김철의 ‘스스로 건강법’·마지막회

비만

방석 깔고누워 등 펴면 살이 빠진다

  • 김 철 몸살림운동가 www.momsal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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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병의 근원으로 떠오른 비만. 현대의학은 칼로리 소모 부족, 즉 과식과 운동 부족을 그 요인으로 든다. 하지만 몸살림운동에서는 등의 굽음, 즉 흉추의 틀어짐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등이 굽으면 식욕을 전달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이는 식욕조절의 실패를 불러온다는 것. 따라서 흉추를 바로잡으면 비만은 절로 해결된다는 논리다. 반대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말라깽이 병’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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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는 공명 틔우기 동작.

우리는 많이 먹고 운동이 부족해서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있다. 먹어서 흡수한 에너지와 운동해서 배출한 에너지의 차이가 살을 찌우거나 빠지게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운동할 때 당(糖)을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데, 운동이 부족하면 당이 남아 체지방으로 쌓인다는 것. 하지만 필자는 현대의학의 이런 논리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나라가 살을 빼느라 난리인가 하면 한쪽에서는 “어떻게 하면 살이 찔 수 있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몸이 하도 빈약해 보이니 여자가 안 따라 장가를 못 간다는 남성도 있다. 그들은 살 좀 쪄보려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붙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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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다른 부위는 비쩍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온 사람도 많다. 일명 ‘우간다형 몸매’다. 다른 데는 다 정상인데 유독 허벅지만 절구통처럼 굵거나 팔뚝 윗부분만 비정상적으로 굵은 사람도 있다. 등살이 두툼하게 찐 사람도 있고, 턱살이 2중 3중으로 찐 사람도 있다. 종아리 굵기가 허벅지 굵기와 같은 사람도 있다.

왜 이렇게 특정 부위에만 살이 찌는 것일까. 에너지가 남아돈다면 특정 부위에서만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남아돌 것이고, 그렇다면 몸 전체에 살이 쪄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를 전신비만이라 하는데, 주위를 살펴보면 전신비만보다는 부분적으로 살찐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생명체이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인간이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예컨대 어릴 때 소한테 등을 밟혔다든지 고관절 양쪽이 다 안쪽으로 심하게 틀어졌다든지 하여 흉추 3번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다. 그러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자기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빼고는 신장에서 걸러 배출하게 된다. 운동하지 않아도 에너지를 배출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교정을 통해 흉추를 바로잡을 수도 없다. 위로 튀어나왔다든지 옆으로 삐져나온 흉추는 아래나 옆으로 누르면 쉽게 자리를 잡지만, 말려 들어간 흉추는 펜치로 잡아 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무망한 것만은 아니다. 몸살림운동의 숙제, 특히 2번 방석 숙제(흉추 바로잡기 숙제)를 2~3년 꾸준하게 하면 말려 들어간 흉추도 결국 제자리를 잡는다. 실제로 키 184cm에 64kg이던 말라깽이가 2년 만에 72kg으로 몸무게를 늘려 정상체중에 가까워진 경우가 있다. 느긋하게 마음먹고 몸을 바로잡으면 안 될 것이 없다.

2번 방석 숙제의 힘

여기에서 2번 방석 숙제의 효능과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자. 골반이 아래로, 또는 위로 말려 허리가 앞뒤로 구부러지거나 1자가 됐을 때에는 흉추 7번도 아래로 함몰된다. 그러면 그 위에 있는 흉추가 틀어지면서 등이 굽는다. 등은 완만한 곡선을 그려야 정상인데, 곡선의 각도가 커지는 것이다.

흉추 1~7번에서 분기되는 자율신경은 흉곽과 윗배에 있는 오장육부와 연결된다. 심폐와 소화기, 내분비, 면역계를 포함해 오장육부 중 가장 중요한 장기로 가는 신경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갈라져 나온다. 그리고 흉추가 틀어져 신경이 눌리면 그 신경과 연결된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다. 등이 굽으면 심장과 폐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등이 굽으면서 이들 장기를 둘러싼 흉곽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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