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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 일러스트·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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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겁의 은둔에서 웃음 짓는 너

콜로라도 강 2400km

고매한 혼령으로 흘러

너와 나를 보고 있는

갈가마귀 되었구나

기약 없이 흐르는 창공의 운무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행락들의 시름이드냐

북 치고 장구 치는

인고의 세월 전설처럼 들려오고

내가 너를 사모함은

무한의 숨소리 하늘나라로 가는 길

길손들의 영혼에 희 로 애 락의 숨소리

밤이면 달님 별님과 얼려

계곡 계곡에서 사랑노래 부르는구나

꿈은 꿈대로 솟아나고

꽃잎은 꽃잎대로 그리움에 피고 지고

장엄한 계곡 속에 피어난 애무의 눈빛

사랑과 눈물과 하늘과 땅이 있는 곳

안주할 수 없는 떠나간 날의 서러움이여

생존의 시작도 끝도 없는

진실과 아름다움만 있는 흙의 진리 앞에

눈물 한 방울 떨구는 나는

迷路 위에 솟아난 풀냄새에

아득한 終末의 상처를 만지누나

그랜드캐니언
이귀식

1941년 경북 봉화 출생

캐나다 한인총연합회 회장, 연방정부 한인대표

캐나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철탑산업훈장 수상

1992년 ‘열린문학’으로 등단(시 부문 최우수상)

現 캘거리문인협회 회장, 유리투자㈜ 대표이사


신동아 2007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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