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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활 외

  • 담당·구미화 기자

일본 부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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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활 외
일본 부활 빌 에모트 지음, 유강은 옮김

1990년부터 불황의 늪에 빠져든 일본 경제가 다시 성장일로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책. 저자는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출신으로 전 세계가 일본의 성장을 주목하던 1989년, ‘The Sun Also Sets’라는 책을 통해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를 확신한 바 있다. 그런 그가 15년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일본 경제의 부활을 예단한다. 저자는 일본 경제의 고질이던 디플레가 완화되고 버블 붕괴의 주범이던 금융권도 완전히 정상화된 상태라고 진단하며 이렇게 되기까지 정치권과 기업의 과감한 개혁,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저하, 한국·중국·북한과의 개운치 않은 관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장밋빛 미래에 어둠이 드리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랜덤하우스코리아/176쪽/1만원

플라스틱 여인 김비 지음

제39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미용실 보조로 일하는 트랜스젠더 ‘연’과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인태’의 꿈같은 연애가 갖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상황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들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이 작품은 1998년 성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월간지 ‘버디’에 단편소설을 써 창작활동을 시작한 트랜스젠더 김비씨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문학평론가 하응백씨는 이 작품에 대해 “여성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세밀한 심리 묘사”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평가하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트랜스젠더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버릴 수 있게 하는 시금석과도 같은 소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아일보사/288쪽/9800원

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재영·김성미 옮김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과 부자들이 압박해오는 현실 사이에 낀 현대인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그런데 세계적인 부자인 저자들은 한술 더 떠 부자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양극화가 심화되어 중산층이 몰락할 게 뻔한데, 국가는 더 이상 가난을 구제할 힘이 없으니 부자가 되는 것만이 재정 위기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저축하고, 절대 빚은 지지 않으며, 장기투자를 하되 위험을 분산하라”는 조언은 잘못된 것이며 “소득 범위 안에서 아끼며 열심히 사는 것”이 안전한 삶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융 IQ를 높여라.”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종자돈이 아니라 금융교육이니 당장 기업법과 회계학을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리더스북/392쪽/1만5000원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 박지원 지음, 김명호 편역

고전은 서사시다 강대진 지음

조선의 대표적인 문장가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과 희랍 로마 서사시에 대한 해설서가 나란히 출판됐다.

먼저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김명호 교수가 연암의 대표작 100편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사상보다 문예성이 앞서고, 역사성보다는 현대성에 치중하며, 작가의 개성과 인간미가 진솔하게 드러나 있으면서 인생의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을, 장르별·시기별로 안배해 연암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고도 균형 있게 조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김명호 교수가 앞서 번역한 ‘연암집’을 저본으로 하고, ‘열하일기’에서 ‘호질’ ‘허생전’ ‘일야구도하기’ 등 6편의 글을 골라 소설 10편, 산문 75편, 시 15수 총 100편의 대표작을 실었다. 작품 이해를 돕는 주석을 적재적소에 넣었다.

‘고전은 서사시다’는 서양고전을 전공한 강대진씨가 격월간지 ‘안티쿠스’에 연재했던 글을 보강해 엮은 것으로 희랍과 로마의 서사시 일곱 작품에 대한 해설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처럼 잘 알려진 것도 있고,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 호 이야기’처럼 다소 생소한 것도 있으며,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나 ‘일들과 날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같은 제목만 익숙한 작품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저자는 각 작품의 구조를 짚어주고, ‘장면 중심으로 읽어라’ ‘시인의 과거의 행복과 현재의 고통을 대조하고 있다’ 같은 힌트로 독자가 방대한 서사시를 헤매지 않고 읽어내려 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돌베개/554쪽/1만8000원, 안티쿠스/284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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