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호

죽이고 싶은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서효림

  •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사진·장승윤 기자 장소협찬·‘onl’(서울 강남구 청담동)

    입력2009-11-02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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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cm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가 아찔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제 갓 걸음마를 익히는 배우라면서 웃는다.
    죽이고 싶은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서효림
    스물다섯 살 먹은 여자의 눈을 들여다봤다.

    ▼ 자신이 어떤 배우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배우요. 아직은 첫발을 내디디지도, 걷지도 않았어요.”

    서효림은 샛별이다. 출연한 작품 목록은 이렇다.

    ‘꽃피는 봄이 오면’ ‘인순이는 예쁘다’ ‘그들이 사는 세상’ ‘잘했군 잘했어’.



    ▼ 10년 뒤 어떤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10년 뒤면 서른다섯인데. 으음…. 농익은 여배우? 긴장이 스며든, 묘한 매력을 가진, 그런 배우가 될래요.”

    죽이고 싶은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서효림
    서효림은 에쓰오일의 CF ‘대한민국 며느리는 슈퍼맨’편에서 3년 동안 전을 부쳐온 며느리로 분해 30년 동안 밤을 까온 시아버지 역의 주현과 실력을 겨뤘다. 그를 잘 모르는 ‘어른’들도 이 CF는 기억한다. KBS의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MC도 맡고 있다.

    ▼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샤이니’ ‘빅뱅’ 같은 ‘아이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좋죠. 킥킥. 노래는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랑 김태우가 부르는 ‘사랑비’를 좋아해요.”

    ▼ 사랑하고 싶은가보네요?

    “하하.”

    서효림은 밝음과 건강함이 돋보였다. 170㎝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가 아찔하다. 동그랗게 큰 눈으로 환하게 웃는다.

    죽이고 싶은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서효림
    ▼ 닮고 싶은 배우는요?

    “이미연 선배님요. 농익은 아름다움이 멋져요.”

    서효림이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죽이고 싶은’이 개봉을 앞뒀다. 이 영화가 스크린 데뷔작. 오랫동안 눈을 맞추니 흐뭇하면서도 떨렸다.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가 좋았다. 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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