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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박사 고도일 원장의 통증 없는 세상

바람만 스쳐도 아픈 오십견 절대 참지 마세요!

바람만 스쳐도 아픈 오십견 절대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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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오십견 절대 참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쑤시고 아픈’ 곳이 한두 군데쯤 생기게 마련이다. 지난 세월의 노고에 대한 칭찬이라도 듣기 바라는 듯 몸 구석구석에서 투정을 부리고 아우성을 질러대는 것이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몸의 아우성인 ‘통증’을 세월의 흔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늙어 서 그런 것’이라 ‘약이 없다’는 것이 통증을 참고 견디는 가장 큰 이유. 실제로 참을 만한 통증도 많고, 조금 참으면 통증이 곧 사그라지기도 한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통증도 있다는 것. 참고 견디기에는 고통이 너무 심하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통증이라도 무조건 ‘참는 게 능사’는 아니다. 오십견도 그런 질환 중 하나다.

오른쪽 어깨를 움켜쥔 채 내원한 윤선희(59·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팔을 건드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석 달 전 시작된 어깨 통증은 처음에는 그저 뻐근함이 느껴지는 정도였고, 자식들이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휴식을 취하면 금세 괜찮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설거지를 하다 극심한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그릇을 놓쳐 깨뜨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팔을 들고 내리는 일상적인 동작이 힘들어지고,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계속됐다. 근처 한의원을 찾아 침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은 줄어들지 않았다. 극심한 통증에 눈물까지 흘리던 윤씨는 남편의 권유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어깨질환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윤씨처럼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플 정도의 극심한 통증은 오십견에서 많이 나타난다. 윤씨 역시 정밀검사 결과 오십견으로 판명됐다. MRI(자기공명영상장치) 검사 결과 다행히 목 디스크가 동반되지는 않았다.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이다. 단순 근육통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가 많은데, 오십견은 관절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이 서로 들러붙고 관절 속까지 피가 차기도 한다. 이상이 심해지면 관절 속은 물론 관절낭(점액이 들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과 회전근개의 들러붙는 현상(유착)이 심해지고 결국 근육이 짧아지는 근육 단축 현상까지 동반하게 된다.

오십견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주로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깨 관절 부상이나 무리한 어깨 사용, 심한 스트레스, 당뇨, 목 디스크나 경추척수증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반복적인 가사노동과 폐경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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