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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가 만난 한국의 신진작가

사진 콜라주로 주목받는 장승효

“이 프로메테우스는 실재인가 환상인가”

  • 강지남 | 동아일보 기자 layra@donga.com

사진 콜라주로 주목받는 장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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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콜라주로 주목받는 장승효

〈RAPUTA〉, pigment print, 224×120cm, 2009

장승효를 한마디로 ‘분류’하긴 어렵다. 조각가, 사진작가, 비디오아티스트. 그는 이 모두에 해당하는 동시에 획일적인 구분을 거부한다. 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면과 입체, 실재와 환상, 정지와 움직임을 뒤섞길 좋아하는 그는 어느 장르에 귀속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장르의 통합을 시도한다.

최근작 ‘Sculpture of Sculpture’(오른쪽 그림)를 보자. 장승효는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뮤지엄에서 조각상 사진을 수백 장 찍었고, 이 사진들을 오려 붙여 프로메테우스가 연상되는 조각상을 완성했다.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기 위해 백조로 변했다는 그리스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 ‘Stage of CulminationⅠ_zeus’에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들만 쓰였다.

장승효는 “예술은 생명을 닮았고, 생명은 우연과 필연이 반쯤 섞인 창조물”이란 말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자 한다. 일련의 사진 콜라주 작업이란 사실을 기록한 사진으로 주관적인 감정을 표현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물감이자 조각 재료로 사용하는 이 신진작가의 작품을 앞으로는 갤러리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와 쇼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승효는 “피아노, 스포츠카 등이 새로운 오브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진 콜라주로 주목받는 장승효

〈Sculpture of sculpture〉, original photo collage, 220×140cm, 2010 (왼쪽) 〈My Precious〉, photo sculpture, 103×165×24cm, 2009 (오른쪽)

사진 콜라주로 주목받는 장승효

〈Stage Of Culmination Ⅱ_dragon〉, original photo collage, 480×200×78cm, 2009 (왼쪽) 〈I miss you_adam〉, original photo collage, 140×210×25cm, 2008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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