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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전쟁 in Asia 外

  • 담당·구자홍 기자

2020 부의 전쟁 in Asia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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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내 책은…’

2020 부의 전쟁 in Asia _ 최윤식·배동철 지음, 지식노마드, 408쪽, 1만5000원

2020 부의 전쟁 in Asia 外
미래학을 공부한 필자에게 많은 사람이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왜 갑자기 미래학입니까?” 혹은 “세상이 혼란스러운 시기니까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것 아닌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미래학 혹은 미래예측이라는 말이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 만한 압축 성장을 했다. 이런 성과를 낸 데는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의 근면성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선택한 전략이 주효했다. 바로 ‘벤치마킹’ 전략의 승리였다. 벤치마킹이란 어떤 특정한 사업을 시작할 때 1등이 누구냐를 파악하고 1등의 노하우를 완벽하게 복제해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것이다. 이머징 국가들이 선진국을 따라잡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우수한 전략이다. 이런 전략적 선택과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과 재능이 융합되면서 대한민국은 2010년 기준으로 500여 개가 넘는 상품이 글로벌 톱5 수준에 올라서는 기적을 이뤄냈다.

그런데 바로 현 시점에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 1등이 되거나 혹은 글로벌 톱 수준에 올라간 기업이나 국가에 더 이상 벤치마킹 전략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1등이 되었는데 누구를 또 ‘따라잡기’ 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제부터는 ‘새로운 길을 여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남이 만들지 않는 상품을 만들고, 없는 시장을 앞장서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를 남보다 먼저 읽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미래 예측과 미래전략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진국의 글로벌 최고 기업들은 웬만한 이머징 국가의 정부보다 훨씬 더 탁월한 미래전략팀을 가지고 있다.

미래예측이 중요해졌지만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들의 미래예측과 미래 전략경영 능력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많은 부분을 외국 미래학자들에게 기대고 있다. 우리가 미래 연구에 집중하고 그 성과를 모아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가올 10년은 우리에게 국난에 준하는 위기의 파도가 안팎에서 밀려오는 시기다. 안으로는 대한민국을 장기 침체에 빠뜨릴 수 있는 시스템적 문제를 풀어내야 하고, 밖으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열강의 패권 전쟁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이 책은 일방적으로 결론만 제시하기보다 충분한 자료와 근거, 추론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차례 검증하며 보완해 온 이 책이 다가오는 위협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한 생산적 논의와 혁신을 촉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윤식│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공동소장│

New Books

리더의 본질 _ 아서 코터렐·로저 로우·이안 쇼 지음, 나중길 옮김

2020 부의 전쟁 in Asia 外
‘리더의 본질’은 미래에 겪을 도전과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가 되기 위해 과거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전제로 시작하고 있다. 로마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고대 세계 전체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큰 업적과 강한 발자취를 남긴 18인을 뽑아 그들의 행동사례를 관찰함으로써 리더의 본질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도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색을 발하는 개성이 뚜렷한 지도자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명확한 미래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의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탈출하면서 국가와 조직을 성장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지도자’라는 예술가가 ‘목표’라는 밑그림에 ‘리더십’이라는 자기 색을 채워나가고, 그것이 한데 어우러져 ‘조직’이라는 예술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비즈니스맵, 416쪽, 1만8000원

수성경영, 지키려면 공격하라 _ 안도 고키 지음, 신정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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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영자가 ‘창업은 위대하지만, 수성은 창업보다 더 어렵다’고 말한다. 수성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수성경영, 지키려면 공격하라’는 닛신식품 2대 경영자 안도 고키의 성공 비결과 경영 노하우를 담은 경영 에세이다. 저자는 창업 회사를 이어받은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을 수성하는 비결을 제시한다. 혁신을 내세우는 2대 경영자와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고집하는 창업자 사이의 갈등은 어느 기업에서든 흔하게 나타난다. 닛신식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만 2대 경영자 안도 고키는 회사를 세운 창업자와 2대 경영자는 전혀 다르며, 창업자의 뜻을 받들되 창업자가 이루지 못한 새로운 시장을 일구는 것이 2대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서돌, 272쪽, 1만3000원

아빠는 경제학자 _ 조슈아 갠즈 지음, 이양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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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갠즈는 2007년 호주 젊은 경제학자상을 받은 주목받는 경제학자다. 대중에게 경제학 원리를 소개하는 블로그인 ‘핵심 경제학’과 ‘게임이론가’를 운영하는 인기 블로거이기도 하다. 저자는 경제학자답게 항상 모든 일에 경제학적인 사고를 적용한다고 말한다. 물론 육아에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아이라고 ‘명령’을 해야만 말을 듣는 것은 아니라며, 아이도 어른의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협상’의 대상이라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말 못하는 갓난아이라도 괜찮다. 제시 조건이야 많이 다르지만 놀랍게도 많은 경제 경영서에서 보여주는 협상 사례와 비슷한 결과가 아이들과의 협상에서도 나타난다는 것.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통해 수요와 공급, 희소성, 정보 비대칭, 인센티브, 평판 등 핵심적인 경제이론들을 가장 쉽게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게 전해준다. 이음, 272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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