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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경제 外

  • 담당·최호열 기자

성공하는 경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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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

성공하는 경제 | 권혁세 지음, 프리뷰, 304쪽, 1만5000원


성공하는 경제 外
지난 50여 년간 세계사에 길이 남을 드라마틱한 압축성장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 경제가 선진국 문턱 앞에서 위기의 먹구름에 직면했다. 추락하는 잠재성장률과 몇 년째 2%대에 머물고 있는 저성장,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늘어나는 빈곤 노인,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진 가계부채, 끝이 보이지 않는 부동산 침체, 부도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 갈수록 좁아지는 청년 취업의 문, 그리고 희망을 잃어가는 젊은 세대들, 수차례의 금융위기로 심화되는 양극화와 무너지는 중산층, 그리고 증대되는 사회갈등….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이러한 먹구름은 언제 폭우로 돌변할지 모른다.

우리 사회는 몇 차례 금융위기를 겪으며 과거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대기업·제조업·하드웨어·수출 위주의 경제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제는 국가와 기업, 가계 모두 낡은 옷을 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

한국 경제를 뒤덮은 먹구름 속에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성장과 복지, 그리고 재정 건전성 유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힘든 과제를 안고 있다. ‘성공하는 경제’를 위해서는 정치권을 포함해 모든 경제 주체가 우리 경제의 현실과 다가오는 위기의 실체를 냉철히 직시하고 소통을 통해 공감하며 에너지를 결집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위기 불감증이 곳곳에 만연해 있다. 위기를 알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정치권은 여야 간 극한 대치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자칫 이대로 가면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지난 30여 년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풀어나가야 할 60여 개의 핵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책은 6개 파트로 구성됐다. ‘한국경제의 우울한 자화상’ ‘금융이 변해야 경제가 산다’ ‘공공부문 개혁에 국가미래 달렸다’ ‘한국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성공하는 경제를 위한 10가지 제언’이 그것이다. 파트별로 우리 경제가 현재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사례와 통계를 들어가며 나름대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파트 5에서는 저성장 시대 살아남는 법, 100세 시대 대비 등 다가오는 미래에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다뤘고, 파트 6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성공하는 경제를 위한 10가지 정책 제언을 했다.

기업이나 금융회사,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배우는 학생이나 취업에 임하거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권혁세 | 서울대 경영학과 초빙교수, 전 금융감독원장 |

New Books

창조경제 | 존 호킨스 지음, 김혜진 옮김


성공하는 경제 外
박근혜 정부 핵심 어젠다인 창조경제의 원조로 불리는 존 호킨스 교수의 저서. 2001년 처음 출간됐으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번역본이 발간되지 않았다. 영국 펭귄출판사에서 2013년판으로 새롭게 펴내는 전면 개정판을 먼저 번역 출간한 것이다. 창조산업을 예술과 문화(미술, 책, 공예, 영화, 음악, 공연, 비디오게임), 디자인(건축, 디자인, 패션, 장난감과 게임), 미디어(광고, 신문과 잡지, TV와 라디오), 혁신(연구, 소프트웨어, 닷컴기업) 등 크게 네 가지로 제시했다. 한국어판 발간사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이 거둔 성공을 인상적이라 평한 호킨스 교수는 “이제 대한민국은 재조정을 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며 “개인과 사회, 경제의 굳건한 결합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의 다양한 원칙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견했다. FKI미디어. 424쪽, 2만2000원

후츠파로 일어서라 | 윤종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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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세계 3위의 지식자본 국가이자 전 세계 창업 투자의 31%가 집중되는 벤처 강국이다. 저자인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자원빈국 이스라엘이 경제 기적을 이룬 저력을 유대인 고유의 민족정신 ‘후츠파’에서 찾았다. 저돌적인 도전이란 뜻의 후츠파는 유대인 특유의 창조적 발상,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를 일컫는다. 저자는 후츠파 정신을 형식의 파괴, 질문의 권리, 상상력과 섞임, 목표 지향, 끈질김,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 위험의 감수 등 7가지 핵심 키워드로 분석하고, 이것이 어떻게 국가 경영 및 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는지, 그들의 일상적 삶에 어떠한 기준을 제공했는지를 면밀히 탐구한다. 후츠파 정신이 만들어낸 창조적인 이스라엘의 정책들과 성공사례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자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레듀, 308쪽, 1만5000원

트렌드 코리아 2014 | 김난도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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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새해 전망을 담았다. 몸이 답(Answer is in your body)이라는 화두에 무게를 실은 점이 눈에 띈다. 몸을 직접 움직이는 활동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사람이 늘면서 지적 노동과 신체적 노동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늦은 밤에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나포츠(night+sports)’족, 육체노동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생업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직업군 ‘브라운 칼라’가 부상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각기행 등 특정 목적의 여행상품, 자동차 튜닝 시장 등 니치에서 초(超)니치로 소수의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더 정교하게 세분된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며, 놀이 본능과 미적 본능을 갖춘 21세기형 새로운 중년 ‘어른아이 40대’가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창, 432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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