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호

서비스업 종사자 미인대회 대상 탄 ‘미스 황진이’ 최윤정

  • 글·최호열 기자 /사진·김용해 기자

    입력2006-08-1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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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업 종사자 미인대회 대상 탄 ‘미스 황진이’ 최윤정
    지난 8월26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선 이색 미인대회가 열렸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현대판 황진이를 뽑는다는 ‘미스 황진이 선발대회’가 그것. 대회 이름 때문인지 룸살롱 종업원 대상 대회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심사에 참가한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제1대 황진이(상금 5000만원)’로 선정된 여성은 최윤정씨(가명 하나·22).

    최씨는 몇몇 신문의 보도와는 달리 룸살롱 종업원이 아닌 커피숍 웨이트리스 출신이다. 3년 간 간호조무사로 일하기도 했다. 대회 취지가 언론에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부모님으로부터 꾸중도 많이 들었다.

    “대회 기간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악의적인 소문이 많았거든요. 상금도 안 준다, 대회수상자를 주연으로 출연시킨다는 영화 ‘황진이’는 16㎜ 에로비디오다, 심지어 본선에 진출한 25명의 후보들이 합숙을 했는데 강제로 포르노를 찍으러 갔다는 얘기까지 들렸으니까요.”

    키 165㎝, 몸무게 45㎏, 34-23-33의 균형 잡힌 몸매와 청순한 이미지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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