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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첫 여생도 훈련소대장 김근향

  • 글: 정호재 기자 사진: 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첫 여생도 훈련소대장 김근향

해군사관학교 첫 여생도 훈련소대장 김근향
“그간 남생도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훈련받으며 체력을 다졌습니다. 그러니 특별하게 볼 까닭이 없습니다.”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가입교생 훈련 4소대장을 맡았던 김근향(22) 생도는 주위의 안쓰러운 시선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말한다. 몸집은 작지만 다부진 체력의 김생도는 해사 개교 이래 여생도로는 최초로 소대장으로 선발돼 가입교 훈련생을 지도했다.

공사는 1997년, 육사는 1998년 금녀의 벽을 깼지만, 해사는 3사(士) 중 가장 늦은 1999년 여성에 문호를 개방했다. 2000년 해사에 입학한 김생도는 지난해 학업성적과 품행을 종합한 성적에서 전체 3학년 생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사관생도 마라톤대회에서는 여생도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려 ‘엘리트 코스’로 일컬어지는 가입교 훈련 소대장에 뽑혔다.

“후배들에게 군인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기본 체력을 길러줘 명예로운 사관생도로 탈바꿈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사관생도는 입교 전 5주 동안 ‘사관생도 만들기’ 과정인 가입교 훈련을 받는다. 김생도는 올해 입학할 해사 61기생 중 20여 명의 소대원을 이끌었다. 소대원들과 모든 훈련을 함께하면서 이들의 안전까지 세세하게 챙겨야 하는 소대장에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적이다. 고된 훈련과정을 마친 그는 “우리 4소대원들은 다른 어느 소대원들보다 강하고 멋진 사관생도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동아 2003년 3월 호

글: 정호재 기자 사진: 해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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