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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절망, 불신 가득한 마음의 밭갈아엎으면 누구든 행복해질 수 있어요”

40여 년 동안 ‘죄 사함 받아 거듭나는 신앙’ 설교해온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 글: 곽대중 자유기고가 bitdori21@kebi.com

“절망, 불신 가득한 마음의 밭갈아엎으면 누구든 행복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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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 년간 교회, 교도소, 학교, 군부대, 나환자촌 등에서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나는 신앙’에 대해 설교해온 기쁜소식선교회의 박옥수 목사. 해외 선교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다는 그는 매해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수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에게 ‘죄 사함’과 ‘하나님 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절망, 불신 가득한 마음의 밭갈아엎으면 누구든 행복해질 수 있어요”
대학시절 어설픈 운동권 학생이었던 필자는 곁다리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배웠다. 당연히 유물론을 알게 됐고, 지금이야 생각이 바뀌었지만 당시만 해도 유물론 아닌 철학은 ‘관념의 유희(遊戱)’ 정도로 여겼다. 그래서 고백하건대, 종교를 인민의 ‘아편’까지는 아니어도 탐탁지 않게 여겨왔던 건 사실이다.

종교와 인연이 없는 범부들의 경우 사이비종교의 일탈 행위를 고발하는 보도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거나 많은 사람이 운집해 있는 장소에서 지나친 포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제외하면 누가 무슨 종교를 믿건 말건 괘념치 않는다. 혹여 그 중에 내 가족이나 친지가 끼여 있다면 모를까.

필자 역시 그렇게 살아왔으나 가슴 속 한구석에 ‘언젠가 한번 명망 있는 목사님이나 스님과 설전(舌戰)을 치러 보리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기쁜소식사)이라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책상 한 귀퉁이에 쌓아두려다 직업적 본능에 이끌려 무심코 맨 뒷장을 펼치니 1988년에 초판을 찍은 이 책은 재판 없이 지금까지 90쇄! 간단히 셈해보아도 최소 20만 권 이상이 팔렸다는 계산이다(나중에 알고 보니 40만 권 이상이란다). 잠들었던 욕망이 꿈틀거리듯 진심 반 장난 반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 goodnews.or.kr)를 찾아 교회에 전화를 해보았다.

“저…, 죄 사함을 받고 싶은 사람인데요, 혹시 목사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상대는 내가 누군지 묻지도 않고 ‘예스’다. 그때부터 부랴부랴 첫 대결(?)의 상대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건 스파링도 제대로 안해본 아마추어가 세계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격이었다. 처음부터 너무 벅찬 거물을 지목한 건 아닌지…. 서울발 대전행 열차에 몸을 싣고 자료를 뒤적인다.

“박옥수(朴玉洙). 1944년 경북 선산 출생. 1962년 ‘죄 사함’을 얻고 ‘거듭났으며’ 딕 요크(Dick York)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인 선교사들에게서 신앙 및 선교 훈련. 그 후 40년간 교파를 초월해 교회, 교도소, 학교, 군부대, 나환자촌 등에서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나는 신앙’에 대하여 설교. 1976년 한국복음선교학교를 설립하여 전도자를 훈련, 2002년 10월 현재 국내 250명, 해외 100명의 선교사가 활동중. 1985년 아세아방송 강의, 1990년부터 4년간 미국 LA 라디오코리아에서 ‘창세기’ 강해. 해마다 전국의 대형 체육관이나 홀에서 한 주간씩, 수 차례 전도집회 개최.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가나, 아르헨티나,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도집회. 현재 대전 한밭중앙교회 담임목사, 국제청소년연합(IYF) 고문.”

죄는 하나님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

대전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10여분. 비 갠 하늘이 맑게 빛났다. 서대전여고 앞에서 내리니 바로 정면에 한밭중앙교회가 있고, 그 맞은편 빌딩에 ‘기쁜소식선교회’가 있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성훈 목사가 반갑게 맞았다.

―목사님 사택은 어디입니까.

“저희는 사택이 따로 없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해 있는 목사들은 교회 안에 방이 있습니다.”

김목사를 따라 7층으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은 거실이 눈에 들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쪽 벽면을 덮은 대형 세계 지도와 서울, 뉴욕, 로스앤젤레스, 모스크바, 런던,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각. 여느 기업의 해외영업팀 사무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이어 박옥수 목사가 나왔다.

―세계 지도가 인상적입니다.

“세계 각지에 선교사들이 나가 있는데 잠자고 있는 시간에 전화를 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도를 보면서 낯선 땅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을 우리 사역자들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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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곽대중 자유기고가 bitdori21@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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