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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초대석

최단시간 비행경력 탑건 이형만

  • 글: 황일도 기자 사진: 공군본부

최단시간 비행경력 탑건 이형만

최단시간 비행경력 탑건 이형만
“처음 F-16 교육을 받을 때는 착륙이 서툴러 교관들이 ‘곰발바닥’이라고 놀리곤 했는데, 어느새 탑건이 되었으니 감개 무량합니다.”

2003년 11월21일 열린 ‘제43회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개인부문 종합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이형만 대위(31). 1994년 임관해 F-5를 몰다가 2000년 7월부터 F-16 조종간을 잡은 그는 처녀출전, 794시간의 짧은 비행경력(역대 탑건의 평균 총 비행시간은 900시간 내외)에도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의 ‘과제’는 6km 상공에서 시속 900km로 비행하며 지상에 있는 지름 1m의 표적 맞추기. 정교한 항법장치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자신이 몰고 있는 전투기의 미세한 특성과 풍속 등 날씨 변화에 대한 대응방법을 알고, 정해진 코스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한해 동안 흡사 대입수험생처럼 수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예상과제를 무수히 반복연습했습니다. 저는 단지 전 과정을 함께한 동료와 선배들을 대신해 상을 받았을 뿐입니다.”

단체전 연습과정에서는 동료들과 사인이 맞지 않아 ‘충돌 위기’를 경험했다고. “온 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아내 얼굴이 머릿속을 스쳐가더라”는 이 대위에게 “상금으로 아내에게 선물을 사주었느냐”고 묻자, 역시 ‘탑건’다운 대답이 돌아온다.

“대통령상이지만 개인상금은 없습니다. 주위에 한턱내다 보니 오히려 마이너스인 걸요. 제가 선택한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로서의 길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신동아 2004년 1월 호

글: 황일도 기자 사진: 공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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