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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 설립 주도하는 ‘책읽는 사회’ 상임대표 도정일

  • 글: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사진: 김형우 기자

‘기적의 도서관’ 설립 주도하는 ‘책읽는 사회’ 상임대표 도정일

‘기적의 도서관’ 설립 주도하는  ‘책읽는 사회’ 상임대표 도정일
아이들이 온돌마루를 뒹굴며 책 읽고 뛰어다니는 도서관. 늘 책 읽어주는 선생님이 있는 도서관.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어린이도서관이 지난해 11월과 12월 전남 순천과 충북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MBC ‘!느낌표’와 시민단체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03년 후보지 선정을 마쳤고 2004년 안에 12개 도서관이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경쟁률이 4대 1로 치솟을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유치경쟁이 뜨거웠다.

‘책읽는 사회…’ 상임대표인 경희대 도정일 교수(영문학)는 “도서관은 어린이가 성장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문화적 인프라”라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하지만 한 달에 스무 권 이상을 뚝딱 읽어내는 자녀에게 원하는 만큼 책을 사주려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때문에 도 교수는 “사회가 ‘부모’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일군 빌 게이츠도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았던가.

“순천 어린이들은 공사현장을 기웃거리며 도서관 개관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개관식 날 도서관 건립에 애를 쓴 순천시장이 나타나자 그에게 달려가 안겼습니다. 정부는 도서관에 대한 어린이들의 열망이 그처럼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경북 구미도 어린이도서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에 도 교수는 “전시행정용이 아니라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쉽게 접근하기 위해 동네 한가운데 위치하는 게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충고했다.

신동아 2004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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