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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과외봉사 온라인 모임 ‘행동하는 양심’

  • 글: 이지은 기자 사진: 박해윤 기자

탈북자 과외봉사 온라인 모임 ‘행동하는 양심’

탈북자 과외봉사 온라인 모임 ‘행동하는 양심’
탈북자에게 일대일 과외 봉사를 하는 온라인 모임이 생겨났다. 장애우, 보육원, 양로원, 미혼모, 노숙자 등을 돕는 자원봉사자 모임인 ‘행동하는 양심(www.actionslove.or.kr)’이 그 주인공. 지난 3월 우선 6명의 탈북자를 대상으로 무료 과외 교습을 시작했다.

“탈북자들을 찾아다니며 선교활동을 하는 분으로부터 탈북자들이 북한과 다른 교육과정과 학력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이들에게 과외를 해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그 중 5명을 교사로 선정했습니다.”

운영자 문관식(33·사진 위)씨의 말이다.

과외를 원하는 탈북자는 초등학생부터 대입 검정고시와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20대까지 다양하다. 수업은 영어와 수학 위주로 1주일에 1∼2차례 진행한다. 수학은 한국 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는데, 영어는 아무래도 탈북자들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게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 알파벳조차 제대로 몰라 기초부터 다시 가르치는 경우도 많다. 개발도상국을 ‘발전도상나라’라고 하는 등 남북간 용어가 달라 수업을 진행하면서 애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배움을 향한 열기는 남북이 다를 게 없다.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황윤경(25·사진 아래)씨는 “학생의 어머니가 만날 때마다 수업시간을 늘려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교육에 열성”이라며 웃었다.

운영자 문씨는 “단지 과외 교습만 하는 게 아니라 탈북자들의 친구가 되어 이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희망한다. 과외 교습을 원하는 탈북자라면 누구나 ‘행동하는 양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동아 2004년 5월 호

글: 이지은 기자 사진: 박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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