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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학생 돕는 교사 그룹 우리들 밴드

  • 글·이남희 기자 사진·홍중식 기자

어려운 학생 돕는 교사 그룹 우리들 밴드

어려운 학생 돕는 교사 그룹 우리들  밴드
“이 나이에도 도전하면 못할 게 없답니다.”드럼 주자 현종환 교사(47·하남여중)의 신호와 함께 ‘우리들 밴드’의 연주가 시작됐다. 보컬을 맡은 안송섭 교사(36·양지고)는 특유의 샤우팅 창법으로 스틸하트의 ‘She’s gone’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 베이스 주자 최승호 교사(46·광주중)와 기타리스트 이상윤 교사(46·곤지암중)의 연주도 수준급. 홍일점 이경화 교사(28·광주중)의 건반 연주가 밴드의 하모니를 완성한다.

경기도 하남·광주 지역 중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혼성 5인조그룹 ‘우리들 밴드’는 지난해 12월27일 ‘어려운 학생 돕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도 분당에서 열린 콘서트는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고, 공연 순수익금 71만3000원은 고스란히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사랑의 열매’에 전달됐다.

2002년 7월 록음악을 좋아하는 교사들의 동아리로 출발한 우리들 밴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멤버들의 열정이 있어 더욱 빛난다. 리더인 이상윤 교사와 음악을 가르치는 이경화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악기 한번 제대로 다뤄본 적 없던 신참들. 그러나 음악학원을 다니며 맹훈련을 거듭하고,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1년 전부터 베이스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최승호 교사는 “뛰어난 연주실력을 지닌 교사들도 찾아왔지만, 오히려 밴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며 “서로 다독거리며 조화를 중시하는 것이 우리들 밴드의 강점”이라고 했다.

음악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는 우리들 밴드는 올해 공연에서 자작곡 발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꿈에 한 발짝씩 다가서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는 이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넘친다.

신동아 2005년 2월 호

글·이남희 기자 사진·홍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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