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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최초의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관 김상우

  • 글·이남희 기자 / 사진·김성남 차장

한국 경찰 최초의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관 김상우

한국 경찰 최초의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관 김상우
한국 경찰관이 최초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사관으로 선발됐다. 경찰청 법무과 김상우(金相佑·32) 경위가 바로 그 주인공. 김 경위는 11월 중순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기획지원부 수사팀에 파견돼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같은 중대한 국제범죄 수사를 맡게 된다.

“대량학살과 반인도 범죄의 피해자, 목격자를 만나 실태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지금껏 국제재판소에서 처리된 사건으로는 우간다 반군단체의 주민학살, 콩고의 피그미족 대학살 등이 있어요. 이렇듯 국제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을 위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터프한 경찰관보다 성실한 학자의 이미지를 풍기는 김 경위는 경찰대 12기로 법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실력파. 그는 서울 강남서 수사과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거쳐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인권법과 형법을 전공해 우등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4대 로스쿨 중 하나인 런던 BPP로스쿨에서 수학해 영국 변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유창한 영어실력, 국제법에 대한 해박한 이해, 다양한 수사경력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 6명의 지원자 가운데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관으로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네덜란드로 떠나기에 앞서 그는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역사와 스와힐리어 공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분쟁과 학살로 상처 입은 지역주민에게 ‘나는 당신의 친구’라는 우호적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 김 경위는 “인권유린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 경찰관으로서 ‘최고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아 2005년 12월 호

글·이남희 기자 / 사진·김성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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