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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전문의 ‘반성 모임’ 여는 바른척추연구회 회장 장일태

  •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 사진·조영철 기자

신경외과 전문의 ‘반성 모임’ 여는 바른척추연구회 회장 장일태

신경외과 전문의 ‘반성 모임’ 여는 바른척추연구회 회장 장일태
“지난 한 달간의 진료활동 중 치료결과나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은 사례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매월 한 번씩 머리를 맞댑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張日泰·49) 원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바른척추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척추질환 치료의 정도(正道)를 찾는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반성 모임’이라고 설명한다.

연구회가 태동한 때는 새로운 척추질환 치료법이 봇물처럼 터져나온 1998년. 뜻 맞는 의사 10명으로 출발했지만, 2002년 10월 정식 모임으로 발족하면서 2005년 12월 현재 31개 병원의 척추질환 전문의 6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구’급 스터디 그룹으로 거듭났다.

회원들은 각자가 몸담은 병원을 번갈아 돌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모여 자신들이 맡았던 진료 환자 가운데 가장 적절하게 치료했거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를 발표하고 그에 대해 중지를 모은다. 특히 의사의 섣부른 판단이 혹 치료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11월17일엔 일산 명지병원에서 모임을 가졌다.

“후배 의사에 대한 척추질환 치료법 교육과 해외유학 지원 등으로 활동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힌 장 원장은 고려대 의대 출신. 1997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척추골절 환자에게 골시멘트 시술을 시작했고, ‘굿바이 허리병’이란 저서를 내기도 했다.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에 여전히 불협화음이 잦은 의료 현실에서 이같이 ‘환자 잘되기’를 바라는 자생적인 반성 모임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동아 2006년 1월 호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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