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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선 출마 선언, 노회찬

“열린당과 한나라당 사이엔 청계천, 열린당과 민노당 사이엔 한강이 흐른다”

  • 구미화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hkoo@donga.com

대선 출마 선언,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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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원하는 건 反개혁 아닌 ‘노무현과 다른 방식의 개혁’
  • 李·朴 지지율 조정국면 필연적…15% 고지 언제 오르냐가 관건
  • 진보정당도 썩을 수 있다
  • 일할 맛 떨어뜨리는 성장, 더는 위험
  • 삼성에 감정 없다, 휴대전화도 삼성 것만 쓰는데…
  • 하반기 부동산 규제 실체 드러나면 부동산 더 오를 것
  • 부유세·법인세 인상 납득할 수준…정당하게 번 돈 인정해야
대선 출마 선언, 노회찬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노동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각종 토론회에 출연, 숱한 ‘어록’을 남기고, 2004년 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노회찬(魯會燦·51) 의원이 대선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대통령후보라는 정치경력을 쌓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민주노동당 출신 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집권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주거, 교육, 건강 등 ‘서민의 4대 기본권’을 직접 챙기겠다”며 구체적으로 ‘탈세자금 전면 몰수’ ‘백만장자와 대기업으로부터 매년 20조원 걷어 650만 빈곤층에게 지원’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100만개 창출’ ‘부동산투기 범죄수익 몰수’ ‘분양원가 전면공개’ ‘공공임대주택 150만호 건설’ 등을 공약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 5월21일 검찰이 노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2005년, 노 의원이 ‘안기부 X파일’을 근거로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며 전현직 검사 7인의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한 것. 노 의원은 “검찰 스스로 진실 규명을 회피했으니 불법 대선자금과 떡값을 지시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 의원의 지지율은 비록 한자리수이지만, 범(汎)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21~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42.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8.7%),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6.8%)에 이어 4위(4.2%)에 올랐다. 5위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7%).

6월7일, 본격적인 여름이라고 하기엔 이른데도 노 의원의 얼굴은 검게 그을어 있었다. TV를 통해 볼 때보다는 체구가 작은 편이고, 목소리는 굵다. 사람 좋은 인상으로 잘 웃고, 역시나 말을 잘했는데, 세련된 느낌보단 진솔하고 편안한 화법이다.

▼ 출마 결심은 언제 한 겁니까.

“연말에요. 그전부터 권고를 받았는데 좌고우면했지요. 연말에 최종 결심하고,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 누가 권유하던가요.

“당이 이대로 가서는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고, 총선에선 지금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권유하셨죠.”

▼ 개인적으로는 어땠습니까.

“그간 운동을 계속해왔다고는 해도 현실정치는 입문 단계나 다름없으니 대선출마가 대단한 중압감으로 다가오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러나 저는 혼자 당에 들어온 게 아니라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등에서 이 당을 만들기까지 10여 년 창당 작업을 계속했기 때문에 당 만들 때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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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화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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