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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인터뷰

오현경…아픔, 그리고 10년

“죽음보다 깊은 고통도 스승이 됐죠”

  • 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헤어·메이크업/JEAN PIERRE(02-3444-1704, 02-511-1306)

오현경…아픔, 그리고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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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굴곡의 삶을 살아온 그가 돌아왔다. 외모는 10년 세월을 훌쩍 건너뛴 것처럼 여전히 아름답지만, ‘죽음보다 깊은 절망’을 딛고 일어선 그는 훨씬 성숙해 있었다.
오현경…아픔, 그리고 10년
오현경(37)이 돌아왔다. 1998년, 치명적인 파문에 휩싸여 등 떠밀리듯 연예계를 떠난 지 10년 만이다. 9월29일부터 방송되는 SBS 주말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 그는 바람 피우는 남편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주인공 ‘화신’역을 맡았다. 현대물로는 드물게 100부작으로 기획된 ‘조강지처 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항하는 조강지처들의 반란을 재미있게 그릴 예정.

복귀 소문은 지난해부터 들려왔다. 그녀가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연예계 대모’ 이경순 모닝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복귀를 적극 설득했다. 이 대표를 통해 1년 넘도록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오현경은 “기다려달라”고만 했다. 지난 8월초 방송 복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한 뒤에도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 가슴속 깊이 남은 응어리들을 토해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 듯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9월10일, 그와 단 둘이 만날 수 있었다. 10년 세월이 흘렀어도 오현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8월 기자회견 때의 상기된 표정과는 달리 한결 여유 있어 보였다. 그의 향긋한 미소가 청명한 가을바람을 타고 날아와 뺨을 간질였다.

달라진 건 내가 아니라 세상

“드라마 촬영 시작한 지 3주쯤 됐어요. 제작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더군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왔다고 할까요. 달라진 점이 또 있어요. 10년 전엔 제가 모든 스태프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스태프 대부분이 저보다 어리다는 것. 다들 저를 ‘누님’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시간이 많이 흐르긴 흐른 것 같아요.”

▼ 다른 연기자들과 호흡은 잘 맞나요.

“원래부터 잘 알던 이들이라 다행이에요. 김혜선씨는 가장 친한 친구예요. 선배 연기자들도 제가 마지막으로 했던 드라마 ‘사랑하니까’나 ‘세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분들이고, 다른 배우들도 저와 한 번씩은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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