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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 설치, 새 헌법에 행정수도 명시해야”

‘행정수도 완성’ 주장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 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 설치, 새 헌법에 행정수도 명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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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00여 건 대표 발의…8년 연속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 선정
  • ● 장·차관 인사 충청권 단 1명…역대 최악의 ‘충남 홀대’
  • ● “‘밤 정치’ 대신 지역 주민과 국민 보고 정치했다”
  • ● 솔선수범, 소통, 유비무환, 백의종군…이순신 리더십 절실
  • ● 자유한국당, 개혁을 개혁하고 혁신을 혁신해야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 설치, 새 헌법에 행정수도 명시해야”

[지호영 기자]

3선 의원인 이명수(62)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정 활동 9년 동안 700건이 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8년 연속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민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법안을 많이 발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이 의원은 법안을 많이 만든 비결을 묻자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입법인데, 여기에 충실한 게 국회의원의 기본 도리 아니냐”며 반문했다.



국회의원의 기본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 설치, 새 헌법에 행정수도 명시해야”

이명수 의원이 국회정치발전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동아 DB]

“굳이 비결을 찾는다면 오랜 행정 경험 때문인 것 같다.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총리실과 청와대 근무도 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느 부처 소관이고 어떤 법을 고쳐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최근 대표 발의한 ‘부하직원 폭행 예방 위한 형법 개정안’과 ‘소방·경찰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얼마 전, 회사 오너가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등 갑질 행태가 사회적 지탄을 받았는데,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제도적으로 규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가중처벌하도록 개정안을 냈다. 또한 민생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 공무원이 경찰, 소방관, 교정, 집배원인데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보수나 인사 등에서 차별을 받아왔다.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야겠다 싶어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승진 연한을 5년 줄였다. 그래도 일반직에 비해 늦는 편이다.”

가장 보람을 느낀 법률 발의안을 꼽는다면.
“희귀난치성질환에 관한 지원법률 제정이다. 희귀난치성 환자는 복지사각지대로, 정부에서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다. 희귀난치성질환을 위한 치료와 조사연구에 관한 지원 법률을 만들었는데, 국회 통과 후 환자 보호자들이 찾아와 울면서 고맙다고 하는데 마음이 짠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법안은.
“해외수입품이 대부분이던 장애인보장구를 국산화하고, 싼값에 보급하도록 하는 ‘노인 및 장애인의 보장구 지원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다. 계기가 있다. 대학에서 강의할 때 장애학생이 1주일이 넘게 출석을 안 해 이유를 알아보니 휠체어가 고장 나 서울에 있는 수리점에 맡겨 움직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맡기고 수리하고 찾아오는 데 1주일 넘게 소요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가 있고 동네마다 카센터가 있는 우리나라가 휠체어 하나를 못 만들고, 서비스센터가 대도시에만 있다는 건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원이 되자마자 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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