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He & She

‘팝 클래식’ 음반 낸 치과의사 박소연

  • 글·이설 기자 snow@donga.com / 사진·장승윤 기자

‘팝 클래식’ 음반 낸 치과의사 박소연

‘팝 클래식’ 음반 낸 치과의사  박소연
현직 치과의사 박소연(朴昭姸·39)씨가 가수로 데뷔했다. ‘팝 클래식’ 10곡이 실린 그의 첫 음반 타이틀은 ‘별과 바람의 노래’.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등을 작곡한 이영훈씨가 전곡을 맡아 눈길을 끈다.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와 경력 8년의 치과의사. 박씨의 배경은 가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다섯 살 때 음악을 시작해 예원중과 서울예술고에서 각각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 출신. 당연히 음악인이 될 줄 알았지만 음대 입학 실패를 계기로 진로를 바꾼다.

“입학시험을 보기 전 ‘봉투’ 요구를 받았는데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그 심사위원만 최하위 점수를 줘서 낙방했죠. 음악 자체에 회의를 느껴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연세대 치대를 졸업한 뒤 강원도 강릉에서 병원을 개업해 의사로, 한 아이의 엄마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4년 전 정신분석 상담을 받으면서 내면의 음악적 갈증을 발견한다. 그리고 사석에서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 이영훈씨에게 e메일로 도움말을 요청했다.

“이영훈 선생님과 2년간 e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질문은 늘 같았어요. 음악을 왜 하고 싶은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저도 진실하게 자문했죠. 진짜 음악 하길 원하는 건지, 충족되지 않은 욕망이 다른 형태로 나타난 건지…. 그 결과 사회적으로 불리는 이름을 내려놓고 정말 ‘음악’을 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오디션을 보았죠.”

박씨는 “이번 음반은 정적이고 슬픈 노래가 대부분인데, 앞으로는 대중적이고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음악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아 2008년 1월 호

글·이설 기자 snow@donga.com / 사진·장승윤 기자
목록 닫기

‘팝 클래식’ 음반 낸 치과의사 박소연

댓글 창 닫기

2018/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