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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 부사장 김태완

  • 글·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지엠대우

지엠대우 부사장 김태완

지엠대우 부사장 김태완
최근 나온 지엠대우의 차세대 준중형 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Lacetti Premiere)’는 특히 안팎으로 디자인이 예쁘다. 디자인 작업을 총괄 지휘한 이는 김태완(49) 디자인부문 부사장.

“구모델 라세티의 어느 부분을 바꾼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통해 지엠대우의 미래를 가늠할 방향을 제시하려 했습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했고 ‘휠아웃/보디인(Wheel-out/Body-in)’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음양의 조화, 날렵한 곡선미와 강인한 역동성의 조화를 꾀했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특히 앞쪽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유연한 아치형 루프 라인이 눈길을 잡아끌며, 바퀴의 돌출된 휠 하우징 때문에 차체가 안정돼 보인다. 동급인 현대차 아반떼보다 95mm 길고, 15mm 넓다. 보석을 깎아놓은 듯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대형 테일램프가 중후한 느낌을 준다. 비행기 조종석 같은 좌우대칭형 듀얼 콕핏, 알루미늄 질감의 최고급 인서트필름을 입혀 입체감과 품격을 높이고 스포츠세단 같은 준 센터페시아, 국내 최초로 섬유와 인조가죽 재질을 활용해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메인보드 등이 눈에 띈다.

“전세계 11개 지엠 스튜디오와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디자인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100여 명의 전문가가 각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고 장인 정신으로 현재 디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라세티 프리미어에는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디자인 요소가 많이 숨어 있다. 김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가 국내외 시장에서 준중형 모델의 판매를 주도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태완 부사장은 미국 브리엄 영 대학과 영국 왕립 예술대학에서 각각 자동차 디자인 학부 및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IAD에서 일본 및 유럽 자동차 디자인, 이탈리아 피아트에서 두카토의 디자인을 맡았다. 대우자동차 시절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매그너스, 라세티, 마티즈 등의 외부 디자인을 주도했고, 지엠대우에선 선행디자인담당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 임원과 디자인센터 총괄 임원을 거쳐 올해 6월 디자인센터 부사장에 올랐다.

신동아 2008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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