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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된 전 서울고검장 박영수

  • 글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사진 /김형우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된 전 서울고검장 박영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된 전 서울고검장 박영수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58·사시 20회)은 검찰을 떠나며 두 가지를 버렸다. 개인 변호사로서 벌 수 있는 ‘돈’을 버렸고 대형 로펌과 손잡아 얻을 수 있었던 ‘안정된 삶’을 버렸다. 대신 박 전 고검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를 잡았다. 바로 벤처정신이다. 박 전 고검장은 ‘왜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대형 로펌에서 같이 일하자는 친구들의 제의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게 다 갖춰진 곳에서 비중 없는 조연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제2의 삶을 설계하겠다.”

박 전 고검장이 선택한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가 지난해 7월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96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대륙아주는 앞으로 사무소를 더욱 확대해 세계적인 로펌으로 키운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두 법인의 합병에 이은 박 전 고검장 영입이 법조계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주 출신으로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박 전 고검장은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서울지검 강력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중수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SK비자금 사건’ ‘현대기아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인수 의혹사건’ 등 대형 특수사건들을 지휘하며 특별수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란 소리도 들었다. 특수검사에서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박 전 고검장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두 번째 인생의 키워드는 비즈니스입니다. 아직 검찰의 때를 못 벗었지만 도전하고 배우려 합니다. 변호사 박영수가 만드는 성공적인 인생 2막을 기대해주세요.”

신동아 2009년 4월 호

글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사진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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