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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음악회 공연한 해외진출 오페라 가수 바리톤 이응광

  • 글 / 황일도 기자 shamora@donga.com 사진 / 김형우 기자

환경음악회 공연한 해외진출 오페라 가수 바리톤 이응광

환경음악회 공연한 해외진출 오페라 가수 바리톤 이응광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성악콩쿠르 우승, 2008년 이탈리아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 1위, 지난 4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 최근 수년 사이 10여 개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28세의 젊은 바리톤 이응광씨의 화려한 이력이다.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마친 뒤 독일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에서 전속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씨가 7월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0녹색환경음악회’공연을 위해 고국을 찾았다.

“자연환경이 수려한 경북 김천에서 나고 자란 때문인지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민감한 편입니다. 매연이 심한 대도시에서 공연할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걸 바로 느끼니까요. 유럽의 많은 연주자가 자선음악회나 환경행사에 개런티와 상관없이 참석하는 것도 자극이 됐고요.”

이씨의 환경음악회 참석은 올해가 두 번째. 지난해 공연 때는 커튼콜 시간에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청중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에 골인한 특별한 인연도 갖고 있다고. 환경음악회 외에도 성악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프로농구 경기 중간에 특별공연을 하는 등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일단 대중적인 무대에 서면 청중이 워낙 좋아들 하세요. 마니아층만 즐기는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공연장 아닌 무대에 자주 설 생각입니다. 오페라만 해도 이전과는 달리 많은 연출가와 연주자가 대중성의 향상을 위해 고심하고 있거든요.”

고풍스러운 옛 해석을 벗어난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오페라가 속속 선보이고, 가수들 역시 외모와 체중에 신경 쓰는 등 서구 클래식 음악계의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한국에서도 뮤지컬 붐 못지않은 오페라 붐이 일지 않겠느냐는 것.

“아직은 젊기 때문에 해외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언젠가 한국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보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클래식의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오페라, 알고 보면 정말 재미있거든요.”

신동아 2010년 8월 호

글 / 황일도 기자 shamora@donga.com 사진 /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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