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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 우의 다지는 데이비드 파머 호한재단 이사장

  • 글 /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사진 / 홍중식 기자

한국과 호주 우의 다지는 데이비드 파머 호한재단 이사장

한국과 호주 우의 다지는 데이비드 파머 호한재단 이사장
“두나라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호한(濠韓)재단의 데이비드 파머(56) 이사장이 2011년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초 방한했다. 호한재단은 한국과 호주 간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1992년 설립된 호주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다. 호주 축산공사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파머 이사장은 호주가 한국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과 호주는 비행기로 10시간 거리지만, 서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민주주의 중견국으로 비슷한 경제규모를 지니고 있어요. 북반구의 한국과 남반구의 호주는 무역 관계를 볼 때 상호보완적인 시장이기도 합니다. 두 나라가 뭉치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호한재단은 호주 내 ‘친한파(親韓派)’ 양성을 주도해왔다.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보급의 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호주 학생들이 한국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호·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학 관련 학회와 콘퍼런스도 지원했다. 그뿐인가. 호주 사진작가가 1904년 한국의 생활상을 촬영한 작품을 한국에서 전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호 우정의 해’로 지정된 2011년, 호한재단은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일까.

“주한 호주대사관이 주최하는 1월26일 호주건국기념일 리셉션을 비롯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교육, 과학기술, 공연예술, 통상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말까지 한국과 호주에서 열립니다. 호한재단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이 행사들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는 호주의 다양한 식물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신동아 2010년 11월 호

글 /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사진 / 홍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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