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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뮤지컬 ‘미소’ 흥행 주역 최정임 정동극장장

  • 글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 / 박해윤 기자

전통 뮤지컬 ‘미소’ 흥행 주역 최정임 정동극장장

전통 뮤지컬 ‘미소’ 흥행 주역 최정임 정동극장장
“‘미소’의 성공을 보며 전통극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전통 뮤지컬 ‘미소’를 상설 공연하는 정동극장 최정임(56) 극장장은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그는 ‘미소’ 총연출도 겸하고 있다.

‘미소’는 1997년 ‘전통예술무대’란 이름으로 시작된 전통 공연극. 외국인 관광객을 주된 대상으로 삼아 14년간 3175회 공연됐다. 시작은 전통 음악 연주 형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취임한 최 극장장은 작품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 고전 소설 ‘춘향전’ 스토리에 우리 춤과 음악을 더한 전통 뮤지컬로 만든 것. 각색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대중성 확보’였다.

“반응이 금세 왔지요. 지난해 ‘미소’ 관람객은 7만9650명으로 전년보다 34% 늘었습니다. 공연 후기를 보면 ‘또 보고 싶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감동받았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갔다.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 관람객까지 유치하기 위해 또 한 번 각색 과정을 거쳤다. 새로운 ‘미소’의 변학도는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금지된 사랑에 빠져 삶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마는 매력적인 남자다.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 선택하려 하는 당찬 여성, 몽룡은 감수성 예민하고 이기적인 선비가 됐다.

“이 세 주인공의 사랑과 질투가 연놀이춤, 오고무, 탈춤, 장고춤 등 전통 공연 형식을 통해 표현됩니다.”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춘향과 몽룡의 혼례 후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축하 잔치.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져 남사당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신명나게 놀 수 있도록 꾸몄다. 최 극장장은 “미소가 성공하면서 7월부터 경주에서도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상설 전통극 공연이 시작된다”며 “이런 공연을 통해 외국인에게는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고, 내국인에게는 미처 몰랐던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아 2011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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