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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최흥집 강원랜드 신임 사장

  • 한상진 기자 | greenfish@donga.com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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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특법 필요하다

▼ 폐특법 만료 시한(2015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강원랜드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아직은 강원랜드의 당초 설립취지가 구현됐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015년으로 돼 있는 폐특법 만료 시한은 연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강원랜드가 자생력을 가지고, 설립취지에 맞는 지역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강원랜드는 단순한 게임산업, 관광산업이 아닙니다. 강원랜드는 다른 카지노와는 다릅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곳입니다. 폐특법 처리 문제는 반드시 폐광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고민해야 합니다. 또 폐특법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은 수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

“강원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폐광지역과 강원도를 위해 재투자돼야 합니다. 그게 바로 강원랜드의 설립취지입니다. 그리고 그 돈은 강원도의 실정에 맞게 쓰여야 합니다. 중앙정부 등의 제약을 받는다면 당초의 목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폐광지역 개발기금 등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일반 카지노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수준까지는 법으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을 보호해야 합니다.”



▼ 강원랜드는 여러 면에서 정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나라가 정부 차원에서 카지노산업을 전략적인 관광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엔터테인먼트, 휴양시설 등 대형 종합 리조트 시설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경우에도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 기여, 국부유출 차단 등의 순기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중독 같은 카지노의 역기능만 부각돼왔습니다. 카지노 출입 자체가 부정한 일인 것처럼 생각되는 식이죠. 우리나라의 규제도 그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지노는 곧 도박이고 사행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국민수준, 소득수준에 맞게 카지노산업을 봐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인식 수준이 이제는 카지노를 레저문화의 한 부분으로 생각할 정도는 됐다고 보거든요.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나가야죠.”

▼ 내국인 카지노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강원랜드 입장에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문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장관님 발언의 진위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카지노 문제에 대해서라면 어떤 경우라도 폐광지역 주민과 강원랜드의 입장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폐특법의 설립취지에 대해 정치권이나 지역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당연히 폐특법 만료 시한 연기와 일부 법개정에 동참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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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기자 | greenf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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