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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권상 받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 글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사진 / 홍중식 기자

대한민국 인권상 받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대한민국 인권상 받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민주주의와 인권에는 국경이 없어요. 한국이든 북한이든 보편적으로 실현해야 할 가치입니다.”

하태경(43)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방송, 인터넷 뉴스를 제작한다. 인터넷신문을 통해 북한 소식을 한국에 전하고 단파를 이용한 라디오방송을 북한 주민에게 제공한다.

열린북한방송은 하루 두 차례 북한으로 단파를 송출한다. 북한 실상, 한국 소식, 국제 뉴스를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것. ‘뉴욕타임스’는 “열린북한방송이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대표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수여하는 2011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인권위는 그를 수상자로 결정하면서 △북한주민 인권 개선을 위한 대북방송 송출 △북한의 반인도범죄 중단을 위한 국제연대 구축 △북한 내 인권유린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 86학번으로 학생운동을 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동했다. 북한 민주화운동에 관심 갖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 중반 북한이 ‘고난의 행군’에 나섰을 즈음이다.

“중국에서 탈북자를 직접 만나 북한 실상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사과정 시작하기 전 6개월 동안 옌볜(延邊)에서 중국어를 익히면서 탈북자 수백 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가명으로 ‘신동아’에 기고한 적도 있어요. 박사 공부하면서도 주말마다 국경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1998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지린(吉林)대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SK텔레콤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2005년 12월부터 북한으로 단파라디오 방송을 송출했다.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북한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일부 386세대는 지금도 맹목적 반미, 종북을 진보라고 착각합니다. 북한 독재집단에 눈을 감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입니다.”

신동아 2012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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