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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투자 유치 위해 방한한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재무장관

  • 글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 / 홍중식 기자

한국 기업 투자 유치 위해 방한한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재무장관

한국 기업 투자 유치 위해 방한한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재무장관
영국 연방인 스코틀랜드에서 샐먼드 총리에 이어 서열 2위인 존 스위니 재무·고용·지속가능성장부 장관이 4월 말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무역 및 경제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였다. 2020년까지 총 전력수요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는 스코틀랜드는 한국 기업에 투자를 적극 권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선 훌륭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다양한 산업에서 세계적 리더로 급부상 중인 한국 기업들은 스코틀랜드에 이상적인 파트너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스코틀랜드의 유수 대학과 협업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투자기업이 에든버러대, 글래스고대 등 스코틀랜드 소재 일류 대학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세 면제, 설비구축 관련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의 특허권이 스코틀랜드 내에서 유지될 경우 24%인 기업세를 10%로 감면해주고, 연구개발(R·D) 관련 지출에도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삼성중공업이 스코틀랜드에 해상풍력발전기(7MW급)를 세우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현지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스코틀랜드는 탄탄한 경제 기반 덕분에 비교적 타격을 적게 받아 올해 0.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여타 유럽권 국가들에 비해선 선방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금융서비스, 생명과학, 식음료품, 관광, 교육 산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스위니 장관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의 조선소를 방문한 뒤 “혁신적 경영과 활동을 보고 감동했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신동아 2012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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