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호

강연 기획으로 독자적 사업 영역 구축한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 글 / 이의철 인턴기자 eclee.el@gmail.com 사진 / 지호영 기자

    입력2012-06-21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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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기획으로 독자적 사업 영역 구축한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강연을 전문적으로 기획해 성공한 사회적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창업의 성공모델이 된 마이크임팩트(대표 한동헌·30)가 그 주인공. 이 기업은 창업 2년 만인 2011년 매출액 30여억 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고 올해는 지난해 매출액의 세 배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이미 20만 명 이상의 청중을 불러 모았던 마이크임팩트는 최근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의 북 콘서트와, 3회째를 맞이하는 ‘청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강연 영역을 한층 더 넓혔다.

    “리프킨의 강연을 들은 어떤 분이 다음 강연자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섭외해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어요. 5월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청춘 페스티벌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디자이너 이상봉 씨,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저명한 인사들이 4000명이 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청춘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지난 강연 얘기를 들려주며 시종일관 즐거워한 한 대표는 30대 여성들만을 위한 강연파티 ‘원더우먼’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창의인재 동반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한 대표가 이 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평소 여러 강연장을 즐겨 찾아다니던 그는 강연 내용에 비해 천편일률적인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서 ‘잘만 만들면 굉장히 영향력 있는 콘텐츠가 될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2009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강연인 청춘콘서트를 기획했고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연은 뮤지컬이나 연극과 겨뤄도 전혀 손색이 없는 문화적 힘을 갖고 있어요. 앞으로는 연사 매니지먼트와 모바일 미디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5분에서 10분 정도의 강연 콘텐츠를 제작 공급할 겁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사회적 기업 운영자로서 한 대표는 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더욱 차별화된 마이크임팩트만의 활동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임팩트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게 최대 과제입니다. 제작, 에이전시, 교육, 미디어로 이어지는 저희만의 산업 생태계도 완성하고요.”



    He & 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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