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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실제론 바른생활 숙녀”

섹시 댄스로 스크린 달군 김민정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밤의 여왕? 실제론 바른생활 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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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열애설’ 천정명과는 가끔 밥 먹는 사이
  • ● ‘키스 부르는 입술’이 콤플렉스였다
  • ● 필라테스, 등산으로 군살 없는 몸매 유지
  • ● 사랑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어본 적 있다
  • ● 예쁜 배우보다 아름다운 배우 되고파
“밤의 여왕? 실제론 바른생활 숙녀”
아내의 과거를 의심할 만한 사진을 발견한다면 십중팔구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10월 중순 개봉한 영화 ‘밤의 여왕’의 남자주인공 영수(천정명 분)도 그랬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아내 희주의 범상치 않은 사진을 본 영수는 즉각 해명을 요구하는 정공법을 쓰지 않고 아내의 과거를 몰래 캔다. 쩨쩨하고 소심한 그답게.

희주 역을 맡은 김민정(33)이 민소매 미니원피스를 입고 스트립 걸 같은 포즈로 봉을 잡고 있거나 천정명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빨간 호피무늬 망사 스타킹으로 각선미를 뽐내는 영화 포스터 사진은 이런 영수가 상상하는 아내의 과거 이미지다. 남성의 본능을 자극하는 밤의 여왕.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포스터에 끌려 홀로 극장을 찾은 남성도 적잖다.

“극장으로 무대 인사를 다니며 좀 놀랐어요.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이 좋아하는 장르인데도 남성들의 환호성이 더 컸어요. 언론 시사회 때도 그랬고.”

김민정은 영화 개봉 전부터 연일 프로모션 활동에 나선 탓인지 목에서 쉰 소리가 났다. 웃음 띤 얼굴에도 피곤한 기색이 뚜렷했다.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준비한 질문을 반도 못했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인터뷰를 접었다. 대신 일주일 뒤 전화 인터뷰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은 목소리가 쌩쌩했다. 대면 인터뷰 때보다 물리적 거리는 멀었지만 마음은 더 열려 있었다.

혹독한 댄스 훈련

“밤의 여왕? 실제론 바른생활 숙녀”

영화 ‘밤의 여왕’의 한 장면.

▼ 극중에서 천정명 씨와 진짜 부부 같던데요.

“작품을 같이 한 게 드라마 ‘패션 70′s’에 이어 두 번째인데, 둘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감사하게도 그런 면이 영화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둘이 사귄다는 소문은 사실인가요.

“아니에요, 하하. 잘 어울려서 그런 소문이 났나봐요. 촬영한 영상을 보고 스태프들도 잘 어울리게 나온다고 좋아했어요. 개봉 전부터 그런 소리를 들었죠. 원래 친하게 지냈지만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에요. 친하게 지내는 다른 남자배우들과 마찬가지로 가끔 밥 먹는 정도죠.”

▼ 애정 연기 하기는 편했겠네요.

“아무래도요. 모르던 사람과 할 때보다는 좀 더 편안했어요. 영수랑 희주의 신혼생활은 (천정명) 오빠와 제가 그런 연기를 하기에 적절한 관계여서 잘 나온 것 같아요. 너무 친하면 오히려 손발이 오글거려서 연기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극중에서 그는 세 가지 버전의 섹시 댄스를 선보인다. 타고난 춤꾼이라도 오랜 연습이 불가피한 난도 높은 춤이었다.

▼ 댄스 훈련을 혹독하게 받았다면서요.

“영화에선 축약돼 나오지만 촬영할 땐 장면마다 1분 넘게 춰야 했어요. 안무는 물론 손짓, 눈짓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야 해서 연습할 양이 만만찮았죠. 출연이 결정되고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 기간에 영화 ‘가문의 귀환’을 홍보하면서 춤 연습, 액션 연습을 다 같이 하다보니 몸이 무척 고되더라고요. 그래도 배운 건 많아요. 앞으로 연기생활에 도움 좀 될 것 같아요.”

▼ 촬영장 분위기는 괜찮았나요.

“아주 좋았어요. 늘 촬영 준비로 바빴는데 스태프들이 세심하게 배려해줘서 힘들어도 힘든 줄 몰랐어요.”

▼ 영화를 보니 군살이 전혀 없던데, 비결이 뭔가요.

“사실 드라마 ‘제3병원’과 ‘밤의 여왕’ ‘가문의 귀환’까지 세 작품을 연달아 해서 운동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전에 운동을 꾸준히 해두고, 춤 연습을 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인 덕분에 몸매가 유지된 게 아닌가 싶어요.”

▼ 평소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나요.

“운동을 좋아해요. 평소 틈나는 대로 움직여요. 작품 할 때는 전혀 못했지만 등산도 좋아하고, 필라테스도 좋아해요.”

‘베이글녀’의 비밀

20대 초부터 그의 이름 앞에는 ‘베이글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 몸매를 지녔다는 의미다.

▼ ‘연예계 최고 베이글녀’라고들 하던데.

“영화 보고 그런 평을 많이 하시던데, 칭찬을 듣고 어찌 안 좋겠어요. 근데 요즘은 얼굴 좀 어려 보이고 몸매가 육감적이면 누구에게나 그런 표현을 쓰잖아요. 저만을 위한 수식어는 아니구나 싶어 좀 아쉽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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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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