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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 김용근

  • 글·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사진·동아일보

    입력2013-11-2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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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 김용근
    김용근(57)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10월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16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을 회원사로 둔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모임이다.

    행정고시 23회로 1983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회장은 상공부 산업진흥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국가균형발전추진단 부단장, 주제네바대표부 주재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국장), 산업정책본부장(차관보),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신임 김 회장은 산업정책과 통상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며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발휘해왔다”며 “자동차산업의 현안을 매끄럽게 풀어나가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취임식에서 ‘자동차는 예술, 전진하는 한국(Car is art, Korea is advancing)’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회장은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담아내는 오락물이자 예술품으로 진화했다. 자동차산업도 세계 최고의 위상과 최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며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자동차산업의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풀어야 할 산업정책적 과제가 많아졌지만 과거와 달리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며 통상 이슈, 노사관계, 환경과 안전, 수평적 산업협력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 같은 현안과 앞으로 제기될 과제들이 잘 해결되려면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정책의 질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며 “협회는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차업계는 물론 정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를 통해 실효성 높은 대응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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