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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인들에게 독도와 역사 가르치는 정영미 독도체험관장

  • 글·이정훈 편집위원 hoon@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일본·중국인들에게 독도와 역사 가르치는 정영미 독도체험관장

일본·중국인들에게 독도와 역사 가르치는 정영미 독도체험관장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의 정영미 독도체험관장은 바쁘다. ‘손에 잡히는 독도’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 등의 망언으로 한일관계가 껄끄러운 지금 그는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 역사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 신청자를 모아 18주 동안 매주 수요일 2시간씩 한국 통사와 동북아 상황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물론 한국어로 강의한다.

지난해 가을 개설했을 땐 20명, 올 3월의 2기 모집에는 34명이 신청했다. 국적은 다양한데 일본 학생도 적지 않다. 입교생에게는 반드시 울릉도-독도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2007년 일본에서는 사진작가 야마모토 고이치(山本皓一)가 독도를 방문해 찍은 사진으로 ‘일본인이 갈 수 없는 일본 영토’란 사진집을 발간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다케시마의 일본 영유를 주장하는 우익 인물이다. 이후 일본 외무성은 자국민의 독도 방문을 말렸다. 한국을 통한 독도 방문은 한국의 독도 영유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에 적잖은 일본인이 가짜 한국인 주민번호를 대고 독도에 다녀왔다. 알음알음으로 그런 소문이 퍼졌기에 이 과정에 들어온 일본학생들도 독도에 꼭 가고 싶어 한다. 정 관장은 일본과의 외교 문제를 생각해 그들을 울릉도까지만 데려간다. 대신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찬탈 야욕을 비판하는 강의를 듣게 한다. 중국 학생도 적지 않은데 중국의 역사 야욕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반(反)동북공정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이제는 타국의 공격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불러놓고 우리의 뜻을 가르쳐야 하잖아요. 그게 역사 바로 세우기고 나라를 지키는 길 아닌가요?”

신동아 2014년 5월 호

글·이정훈 편집위원 hoon@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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