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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처음처럼’ 대박 주역 조판기 롯데주류BG 상품개발팀장

  •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순하리 처음처럼’ 대박 주역 조판기 롯데주류BG 상품개발팀장

‘순하리 처음처럼’ 대박 주역 조판기 롯데주류BG 상품개발팀장
롯데주류BG의 ‘순하리 처음처럼’이 출시 100일 만인 6월 말 누적 판매 4000만 병을 돌파했다. 벌써 성인 1인당 2병 씩 마신 셈. 이 유자맛 소주는 취한 줄 모르고 자꾸 마시게 돼 ‘작업주’로도 불린다.

조판기(47) 롯데주류BG 상품개발팀장은 1991년 두산에 입사, 24년간 주류상품 연구·개발에 매달린 베테랑. 2013년 초부터 순하리 개발을 이끌고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성공시킨 주역이다. 순하리 개발에 나선 것은 저도주가 ‘청하’ 말고는 거의 전멸했기 때문. 롯데는 ‘소주는 맛과 향이 쓰다’ ‘과실주는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 상품 개발에 나섰다.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 강남역, 홍대 일대를 돌아다녔어요. 과일 소재 칵테일이 많았는데, 얼음 등을 함께 서빙하느라 불편해요. 그래서 ‘레디 투 드링크’ 제품인 과일맛 소주를 떠올린 겁니다.”

유자, 감귤, 체리, 각종 베리류 등을 테스트한 결과 20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것은 유자. 예부터 귀한 과일이고, 과일명이 감성적이란 점도 ‘유자 낙찰’에 힘을 보탰다. 불황 여파로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힌 터라 새 패키지 대신 기존 소주병을 그대로 썼다. 덕분에 순하리 출고가는 ‘처음처럼’과 16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조 팀장은 “가격은 같아도 순하리가 순해서(14도) 더 많이 마시게 되니 식당 주인들이 좋아한다”며 웃었다.

그는 “11종이나 출시된 유사 과일맛 소주들이 반갑다”고도 했다. 서로 경쟁관계이면서도 과일맛 소주 시장을 함께 개척해가는 동반자여서다.

“폭발적 수요 때문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기로 했어요. 생산과 영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신동아 2015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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