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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훈 이사장

개교 10년 거창국제학교

  • 글·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 korea@donga.com

함승훈 이사장

함승훈 이사장


미래의 의학도를 키우는 거창국제학교가 3월 1일 설립 10년을 맞았다. 이 학교는 영어, 과학 시험과 면접을 통과한 학생들이 영어 교재로 중학과정(30여 명)과 고교과정(60여 명)을 거쳐, 헝가리 국립 데브레첸 의대에 진학하게 돕는다. 함승훈(60·전 계명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이사장은 “학교를 시작할 때 ‘우리 학교 졸업생은 유럽 의사 면허도, 한국 의사 면허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지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의학을 특화한 이유는.

“독일 친구의 조언으로 아들을 헝가리 의대에 보냈다. 영어로 수업하고 학비도 저렴했다. 이후 지인 자녀들의 유학을 도와줬는데 그 수가 많아지면서 학교를 설립했다.”

▼ 의사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나.

“그런 것도 있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믿음과 지식을 전해주고 싶었다. 의사 면허증을 가지면 언제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에선 의대·치대 입학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졸업생들을 해외로 보내는 건 그 때문인가.

“우리나라의 의·치대 입학 정원이 한 해 4000명이라고 치자. 시험에서 4001등 한 아이가 의대에 입학하면 못 따라가겠나. 인성이 더 좋은 훌륭한 의사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우리 의사들이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처럼 활동 반경을 해외로도 넓혀가면 좋겠다. 개교할 때 ‘가조의료봉사센터’를 구상했다. 우리 학교가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있어 붙인 이름이다. 이 센터를 통해 졸업생들과 함께 국제 의료봉사를 하는 게 오랜 꿈이다. 입학 정원을 더 늘릴 생각은 없다.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


신동아 2016년 4월 호

글·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 kor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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