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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모르고 치면 병 키운다

스탠스 너무 열면 무릎 손상, 과격한 다운스윙은 늑골 골절 초래

  • 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원장

골프, 모르고 치면 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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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는 즐거운 운동임에 틀림없다.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했던가. 즐거움엔 부담도 따르는 법. 골프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골프, 모르고 치면 병 키운다
골프는야구, 하키, 테니스와 같이 막대기를 휘두르는 스포츠다. 따라서 운동하다 몸에 손상을 입을 위험도 크다. 가벼운 부상에 그칠 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골프의 스윙, 매너, 룰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부상당해 돌이킬 수 없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프를 치려면 우선 골프채를 잡아야 한다. 골프채를 ‘클럽’이라 부르고, 골프채 잡는 방법을 ‘그립’이라고 한다. 그립은 ‘오버래핑’ ‘인터로킹’ ‘야구 그립’ 등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처음 골프 클럽을 잡을 때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하게 마련인데, 일반적으로 ‘오버래핑’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손가락이 긴 사람이나 중견 골퍼는 ‘인터로킹’을 사용한다. 타이거 우즈는 ‘인터로킹’을 사용한다.

클럽을 잘못 잡고 스윙하면 몸에 부담을 주어 손상을 입기 쉽다. 골프 스윙은 하나의 흐름 속에 어드레스, 백스윙, 톱스윙, 다운스윙, 팔로스루를 통해 피니시로 이어진다. 볼을 정확하게 멀리 보내려면 특히 임팩트와 팔로스루가 중요하다. 우선 이러한 동작을 익히는 요령에 대해 설명한다.

볼을 멀리 보내는 9가지 요령

첫째, 제대로 된 임팩트는 결국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볼이 골프 클럽과 얼마나 정확하게 맞는가에 달렸다. 이는 양 어깨가 비구선의 목표와 평행선을 긋는 어드레스 위치에서 임팩트 된 후 팔로스루 동작으로 가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몸 정면에서 볼을 쳐야 한다. 임팩트 전후에 걸쳐 두 손을 비구선 방향으로 밀거나 강제로 뻗지 말아야 한다. 클럽 헤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몸 정면에서 볼을 치는 것이 중요하며, 양손이 몸 정면의 어느 위치에 있을 때 임팩트 되느냐에 볼의 방향이 좌우된다. 이때 배꼽과 그립 끝이 같은 선상에 와야 한다.

셋째, 볼은 쳐내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쓸어내는 기분으로 쳐야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볼이 있는 바닥을 내려찍는 것이 아니라 클럽이 그네처럼 내려갔다 올라올 때 최저점이 바로 볼이 있는 지점이 되고 나서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백스윙에서 임팩트 하려고 내려가는 순간에 왼쪽어깨가 멈춰지는 느낌이 들 때 양팔이 내려와 볼에 임팩트 되고 헤드가 팔로 쪽으로 날아가면서 어깨를 회전해야 한다. 어깨가 다 회전되고 난 순간에 맞으면 토핑도 되지만 슬라이스가 크게 나면서 볼을 멀리 보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팔로스루에선 헤드와 양팔이 빠져나가면서 헤드가 하늘로 올라가는 시점이 다시 어깨의 회전이 만들어지는 시점이다.

다운스윙에선 작은 근육이 큰 힘을 발휘해 큰 근육의 회전속도를 앞지름으로써 작은 근육이 올라가려고 하는 시점에 큰 근육이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섯째, 오른손목이 돌려진 후에도 양 어깨와 두 팔은 삼각형을 유지해야 한다. 팔로스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레를 길게 유지하고, 그 힘이 흩어지지 않게 양팔을 모으는 동작이다. 양팔이 삼각형을 만드는 시점에 헤드는 하늘 쪽으로 올라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체중은 왼쪽에 실려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체 또한 볼이 있던 지점을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여섯째, 팔로스루에서 피니시에 이르는 동안 자신의 스윙 결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팩트 때 최대의 스피드, 최대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윙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팔로스루도 쉽게, 피니시도 쉽게 된다. 손목을 돌리는 과정과 임팩트 시점에 왼손 등이 목표를 가리키다 순간적으로 돌아가야 오른손이 왼손 위에 자연스럽게 포개지는데, 이것이 릴리스다.

일곱째, 끝이 좋으면 결과도 좋다. 자연스러운 밸런스를 유지하고 서 있는 자세에서도 흔들림이 없고 스윙하는 동안 무리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피니시는 원심력의 종점이므로 힘이 다 빠져 있는 상태다. 피니시로 갈 때는 바깥의 무게로 몸이 휘어말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스윙 때 뭔가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헤드의 무게로 스윙을 한 게 아니라 다른 힘으로 스윙을 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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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호 강동가톨릭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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