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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전문가들의 2003년 재테크 필승 전략│금융상품

“비과세·소득공제·복합상품으로 안정성·수익성 함께 챙겨야”

  • 글: 김성엽 하나은행 재테크팀장 sy.kim@hanabank.com

“비과세·소득공제·복합상품으로 안정성·수익성 함께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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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시대엔 금리만 높은 상품보다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포함하거나 여러 상품을 하나로 묶은 복합금융상품에 주목해야 한다. 여유자금이 1억원이 넘는다면 PB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과세·소득공제·복합상품으로 안정성·수익성 함께 챙겨야”

금융상품 재테크에선 금리 및 금융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은행 PB상담실

금융재테크의 기본원칙은 금리변화에 따른 투자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하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상품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 원칙을 실천하려면 경제와 금리 전망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 연구기관들은 2003년 우리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기업 설비투자가 증가,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미진해 소비심리가 진정되고 부동산 가격 억제책 등으로 건설투자가 둔화되는 데다, 기업들이 신중한 투자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기업 자금수요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아 연 10%대 미만의 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2003년 회사채 수익률이 낮게는 연 7%, 높게는 연 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새해 투자방향을 설정한다면 6개월 정도의 상품 비중을 높여 투자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금리 전망에 따른 투자는 늘 한계를 지닌다. 2002년 초,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은 2002년 하반기에 경기회복과 기업투자가 본격화해 금리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많은 금융기관들이 채권에 투자했다. 그러나 금리는 하반기로 가면서 계속 하락했다. 그 결과 채권투자나 채권형 상품의 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제1원칙은 ‘금리 챙기기’

이처럼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쉽지 않다. 예측의 부정확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상품과 단기상품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단기상품으로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가 있다. 또한 3개월 이상 예치에 적합한 종금사 발행어음과 3개월마다 실세금리를 적용해주는 은행권의 CD연동 정기예금 등이 있다.

CD연동 정기예금은 3개월마다 시장금리에 연동해 금리가 정해지고, 예금을 찾지 않으면 금융기관에 가지 않아도 3개월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율이 3개월 복리로 계산되므로 금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단기특정금전신탁은 가입기간 1∼3개월의 단기상품인데, 주로 우량기업의 CP(기업어음), CD(양도성 예금증서) 등으로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채권시가평가의 영향을 받지 않아 금리가 올라도 가입시 제시한 목표수익률을 만기에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2002년에 큰 인기를 끌었는데, 새해에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의할 것은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목표수익률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점. 목표수익률보다는 운용자산의 신용등급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나 CP일수록 수익률과 위험도가 높다.

신추가금전신탁은 수익률이 연 5% 수준으로 정기예금보다 높고, 3개월만 지나면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어 하반기 금리상황 등을 지켜보다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에 유리하다. 은행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은행 발행 CD, 우량 CP 등으로 자산을 운용하므로 금리상승기에도 수익률에서 불이익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장기상품으로는 1년 이상의 맞춤형 정기예금이나 부동산투자신탁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 부동산투자신탁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투자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신탁기간은 보통 1∼3년인데, 정기예금보다 목표수익률이 연 2∼3% 높아 발매되자마자 소진되곤 한다.

최근 은행권에서 인기를 모은 맞춤형 정기예금은 가입 후 금리가 오르면 언제든지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다른 상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게 장점.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정해진 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는 모두 받을 수 있다. 가령 1년제 연 5.2% 예금에 가입하고 3개월 만에 해지할 경우 연 1%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연 4.7%인 3개월제 예금이율을 적용한다.

2003년에는 연말로 향해가면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채권시가평가형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채권시가평가제란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가격을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현재 가격으로 평가하는 제도인데,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가평가제가 적용돼 금리가 수익률을 좌우한다. 가입 후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면 그만큼 수익률이 오르고,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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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엽 하나은행 재테크팀장 sy.kim@hana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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