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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200시대, 살 만한 종목은 아직도 많다

4대 트렌드·31개 기업, 대박이 익어간다!

  • 김한진 피데스증권 전무 khj@fides.co.kr

주가 1200시대, 살 만한 종목은 아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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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는 소년이 진실을 외칠 때 잡으러 온다
  • 베이비붐 세대 덕에 출판·건강·여행산업 뜬다
  • 신약·환경·자원주에 눈독들이는 세계 투자자들
  • 다국적기업에 부품 납품하는 기업 주목하라
주가 1200시대, 살 만한 종목은 아직도 많다
종합주가지수가1994년 말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거래소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500조원을 돌파하는 증시 호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제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만 넘으면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패러다임 변화, 주가할인(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소의 제거, 주가 재평가(re-rating) 같은 말에도 투자자의 귀가 무뎌졌다. 그러나 늑대는 소년이 진실을 외칠 때 정말 양을 잡으러 오는 모양이다. 외국인의 꾸준한 주식 매입과 연기금의 주식 매수, 그리고 적립식 펀드를 통한 일반의 저축성 주식 매입 3박자가 한국증시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500조원으로 추산되는 단기 유동자금의 일부가 부동산이 아닌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양상은 다행스럽다. 돈의 흐름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주식시장에서 우리 기업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가치로 손짓하고 있다. 배당금만 받아도 시중이자를 웃도는 종목이 아직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증시의 주가수익률(주가/주당이익)은 세계시장의 절반 수준이고, 주식시가총액(발행주식수와 주가의 곱)은 국민총생산의 70%에 머물러 있다. 한국증시의 객관적인 현주소는 분명 ‘아직 저평가’다.

정년 앞둔 810만 베이비붐 세대

경제 전체에 대한 조망보다 ‘기업=주식’이란 관점에서 접근할 때 주식시장에 대한 희망은 더욱 크다.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경제나 사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은 근대화된 공장을 갖고 있고, 부채비율이 낮다. 게다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외환위기 이후 의사결정체계가 투명해졌고 회계장부도 깨끗해졌다. 이제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 성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환경적 변화와 부딪쳐 싸워야 한다.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여건과 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인구 변화 ▲기술 변화 ▲지구환경 문제 ▲세계화 조류. 이 점이 향후 주식시장에서 뜨는 종목과 지는 종목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다. 세상의 변화에 잘 대응하는 기업에는 엄청난 기회요인이며 그렇지 못한 기업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주식시장에서 이러한 테마를 중심으로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성을 재평가하는 일은 유익하다. 이들 요인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첫째, 인구의 변화만큼 장기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도 없다. 인구는 한 나라의 잠재 성장률을 결정하고 사회구조, 정치, 교육, 소비를 결정한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6·25전쟁 직후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1955~63년에 태어난 세대)에 있다. 지금 40∼50대에 걸쳐 있는 이들은 약 810만명으로 총인구의 16.8%에 달한다. 7~8년 뒤부터 이들은 본격적인 정년기에 들어간다.

이들은 그간 한국 경제에서 생산과 소비, 저축의 주체였지만, 지금부터는 노령화의 길을 걷게 된다. 이들의 성장기에 교육제도가 빈번하게 바뀌었고 대학 진학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은 경제발전과 기업성장을 주도했으며, 또한 성장의 후유증으로 외환위기와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받은 헌신적 교육기회를 자신의 자녀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있다.

이들은 곧 먼저 늙은 선배들과 함께 노후를 맞게 되며 또 다른 사회현상의 중심을 만들어갈 것이다. 지금까지의 노인들이 소비하던 것보다는 훨씬 다양한 양질의 소비재, 이를테면 의약품, 의료 서비스, 건강식품 및 서비스, 의류, 여가생활 등을 원할 것이다. 스스로 노동을 계속하려고 하기 때문에 얼마 후엔 자녀들과 고용시장에서 다툴 것이다. 이들은 소득에 비해 과도한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해 은행을 빠져나와 주식상품을 매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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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피데스증권 전무 khj@fid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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