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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리포트

용인, 버블인가 대박인가

‘판교’ 타고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익률

  • 조인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cij1999@donga.com

용인, 버블인가 대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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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의 추억, 다시 한 번”…거래 없어도 호가(好價)는 계속 간다?

“‘난개발’은 옛이야기, ‘경부선 메갈로폴리스’ 이끈다”

삼성·GS, ‘명품 주택단지’ 조성키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능가하는 죽전점 건설 중

보정·죽전·동백·신봉·성복동이 용인 ‘新 빅5’

신분당선, 서울~용인 고속도로 들어서면 강남까지 20분

떠오르는 교육도시, 용인외고·수지고의 경쟁력

“‘광교’타고 한번 더 간다” vs “‘천장’치고 내려오는 중”

실수요 목적 아닌 단기 투자엔 신중해야



용인, 버블인가 대박인가
“아이고, 평당 2000만원씩 주려면 내가 분당엘 가지 왜 여길 와요.”(40대 고객)

“저희도 웬만하면 맞춰드리고 싶은데 시세가 워낙 그러니까….”(중개업자)

부동산 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7월 초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한 중개업소. 죽전지구 끝자락에 위치한 포스홈타운 아파트 49평형을 보러 온 40대 남성은 낭패라는 듯 혀를 찼다. 매물로 나온 몇몇 아파트의 가격이 8억5000만원을 넘었기 때문. 한성CC골프장이 슬쩍 내려다보이는 곳은 9억5000만원까지 한단다. 그가 인터넷 시세표에서 본 7억원대 물량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 아파트는 1년10개월 전 입주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3억50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고 하니, 2년도 되지 않아 2.5배가 오른 셈이다. 보정동 포스홈부동산 관계자는 “거래는 소강상태로 접어든 지 오래인데, 시세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팔 사람들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홈아파트 시세가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데는 8, 9월에 있을 판교 신도시 중대형 평형 아파트 분양만큼이나 5월 말 건설교통부에서 분당선 연장구간 확정노선을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건교부에 따르면 2008년경 현재 죽전지구 안에 있는 분당선 연장선 임시역사를 폐쇄하고, 대신 이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역사를 새로 짓기로 했다. 신설역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의 선릉역까지 약 43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뛰어난 교육환경이 꾸준한 수요층을 뒷받침한다는 말도 있다. 1399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 내에는 유정유치원, 보정유치원과 보정 초등학교, 보정고교가 있다. 단지 밖 20m거리에 신촌중학교도 있다.

39~77평형 대단지라 자연히 학생들의 수준도 ‘물관리’가 이뤄져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고 한다. 또한 예전 아파트들과 달리 외부와 창으로 닿는 면이 4개인 ‘4-bay’ 구조로 설계돼 있어 개방감이 좋고, 평면이 발달해 실제 평수가 옛 아파트보다 10% 정도 넓은 것도 장점이다.

“분당보다 비싸요”

이런 이유 때문일까. 포스홈타운 중 인기있는 동 가격대는 분당 신도시의 비슷한 평형대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 죽전지구 일부 중개업소들은 ‘가격 역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정자동, 구미동 등지에 있는 준공 10년 안팎의 45~49평형대 아파트 시세는 싸게는 7억, 비싸게는 11억원대에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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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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