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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차비 걱정하던 사람이 1년에 80억을 법니다… 아, 미친다니까요”

  • 정리·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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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의 경제사기 사건이라는 제이유 사건. 수십만의 사람을 빠져들게 한 ‘마법’의 실체는 뭘까. ‘신동아’가 확보한 ‘제이유 일요특강’은 그 의문을 풀 실마리를 제공한다. 일요특강’은 제이유네트워크 주수도 회장(구속 중)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사업설명회다. 이 특강은 매주 일요일 서울 신사동 제이유 본사 사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 인원은 매주 500~700명. 강의를 들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신규사업자로 등록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음은 2004년 4월17일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주 회장의 일요특강 녹취록에서 주요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주 회장 특유의 말투와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어법에 맞지 않는 구어체 문장도 거의 그대로 살렸다.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자,하나 더하기 하나는 뭡니까? 둘입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근데 경영에 있어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되는 법이 없더라.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된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주로 경영에 실패하더라. 그러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뭔데? 제가 보니까요. 0도 되더라고요. -5도 되고, -100도 되고, +1000도 되고, +1만도 되는 게 경영이더라.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경영을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매사에 올바른 판단을 해야 됩니다. 인생을 살면서 올바른 판단을 하면 성공할 것이고, 그릇된 판단을 하면 실패할 거라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매사에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느냐. 그게 정말 얼마나 어려운 이야기입니까. 바로 올바른 판단이 나오려면 사물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300만개가 넘는 기업 중에서 10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이라면 대단합니까, 안 합니까? 100위 안에 들어가면 대단하죠? 50위 안에 들어가면? 그렇지, 더 대단하지. 근데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우리 기업은 40위 전후에 랭킹되어 있습니다. 5년 4개월 전 맨주먹으로 이 기업을 만들어서 불과 5년 만에 40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을 만들고…300만개가 넘는 기업 중에서 4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기업 경영에 대해 좀 떠들 자격이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 음식점 개업식 하는 게 1단계입니다. 음식점 개업할 때 꽃 들고, 화분 들고 오는 손님은 손님일까요, 아닐까요? 그게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큰일납니다. ‘내 아는 사람들만 와서 팔아줘도 음식점이 될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음식점을 차리는 사람은 망하기 딱 좋은 사람입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음식점을 차려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 음식점 개업식 하는 걸 보고 누가 와요? 동네 손님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게 2단계입니다. 동네 손님이 왔을 때,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첫째, 음식 맛이 좋아야겠죠? 둘째, 가격이 저렴해야 합니다. 셋째, 음식 맛 못지않게 사람 맛도 좋아야 합니다. 종업원부터 주인까지 모두 친절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게 소문이 나가지고요, 멀리서 차 타고 오는 손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예약을 해야 되고 프리미엄이 붙고 자리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3단계까지 온 성공한 음식점입니다.

“영웅 탄생시키는 국민성을”

그러면 이 기업은 지금 몇 단계까지 왔는가를 보겠습니다. 2000년 1월2일 시작해 2000년 7월까지는 개업식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이때는 힘들었습니다. 매출도 없고요. 돈도 없고, 너무 힘들 때라 나와 우리 임직원들, 심지어 사업자들까지도 한 끼에 3000원 이상 식사 안 하기 운동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가지고. 그렇게 악착같이 버티니까 같은 업계 사람들, 동네 손님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오신 분들은 다른 데서 성공하고 오신 분들은 아니겠죠? 다른 데서 성공을 못하고 있으니까 신설 회사에 찾아온 겁니다. 이런 분들을 주저앉혀 가지고요, 성공을 하기 시작하니까 2001년, 2002년을 거쳐 2003년, 2004년, 그리고 현재까지 3단계로 진입했는데, 뭘 보고 3단계에 왔는가? 그게 객관적으로 인정돼야 됩니다.

1단계, 2단계, 1년 내내 죽어라고 고생한 매출이 1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100억원. 그러던 것이 2001년에는 불과 2년 만에 무려 3200억원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단번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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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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